무등일보

광주전남 출신 작가들을 소개합니다

입력 2019.02.22. 15:12 수정 2019.02.23. 05:29 댓글 1개
광주전남 출신 대표 작가와 작품 소개

새학기가 시작되는 3월은 1월 만큼이나 한 해의 시작을 의미한다. 그래서인지 봄은 유난히 책 읽기 좋은 계절로 꼽힌다. 더욱이 '문화의 수도', '문인의 고장'으로 지칭되는 광주·전남 출신 작가들의 작품을 만난다면 더할 나위 없을 것 같다. 여기 우리지역 작가들과 그들의 작품을 소개한다. 여유있는 주말, 서점 또는 도서관을 찾아 꼭 읽어보기를 권한다.

■한강

작가 한강 (사진제공=뉴시스)

대한민국 문인 최초로 세계적인 문학상 영국의 '맨부커 인터내셔널상'을 수상하며 명성을 떨치고 있는 한강은 광주를 대표하는 작가다. 1970년 광주에서 태어나 연세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한 한강은 1994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붉은 닻'이 선정되며 등단했다. 

'아제아제 바라아제'의 작가 한승원의 딸로 유명하며 그의 오빠 한동림과 남동생 한강인도 각각 신춘문예 등단 작가, 소설가 겸 만화가로 활동하고 있다. 여기에 남편 홍용희 경희사이버대 교수 역시 김달진문학상·유심문학상 등을 수상한 유명 문학평론가다. 

책 '채식주의자'와 '소년이 온다' (사진제공=교보문고)

한강의 다수의 작품 중에서는 단연 맨부커국제상을 수상한 '채식주의자 The vegetarian'를 읽어보기를 권한다. 6번째 장편이자 이탈리아 말라파르테 문학상을 수상한 '소년이 온다'도 추천한다. 5·18민주화운동 전후의 삶을 통해 근현대사의 비극을 작가의 방식으로 풀어내 인상 깊은 작품이다. 

이 밖에도 지난해 '작별'도 여전히 사랑받고 있는 서적이다. 

■조정래

작가 조정래 (사진제공=뉴시스)

소설 '태백산맥'과 '아리랑'의 저자인 조정래 작가 역시 전남을 대표하는 작가. 1943년 순천 승주에서 태어난 그는 동국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하고, 1970년 '현대문학'에 소설 '누명'이 추천되며 문단에 등단했다. 

한국 현대사 속 전통적인 계급 갈등과 이데올로기의 대립을 다루며 문학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그의 대표작은 단연 '태백산맥', '아리랑', '한강. 이 밖에도 '정글만리', '풀꽃도 꽃이다', '인간 연습', '사람의 탈 등이 있다.

책 '태백산맥'과 '아리랑' (사진제공=교보문고)

한편 그의 발자취는 고흥에서도 찾아 볼 수 있다. 지난 2017년 두원면 운대리에 국내 최초로 개관한 가족문학관, '조종현·조정래·김초혜 가족문학관'에서다. 이 곳에는 고흥 남양면 출신의 승려이자 시조시인인 아버지 조종현 선생, 아들 조정래 작가, 조 작가의 부인 김초혜 시인을 담고 있다.

■이청준

작가 이청준 (사진제공=뉴시스)

'당신들의 천국' 등 수 많은 작품을 남기고 2008년 타계한 이청준 작가도 지역 대표 작가다. 

1939년 8월 장흥 출생으로 광주제일고등학교를 나와 서울대학교 독문과를 졸업했다. 1965년 '사상계' 신인상에 '퇴원'으로 문단에 오른 뒤 사물의 겉모습보다 숨겨진 진실을 탐색하려는 경향의 작품들을 쏟아냈다.

책 '당신들의 천국'과 '눈길' (사진제공=교보문고)

'당신들의 천국' 이외에도 '눈길', '소문의 벽', '선학동 나그네', '자유의 문' 등이 있다.

■박노해

작가 박노해 (사진제공=뉴시스)

노동·생태·평화운동가이자 대한민국 대표 시인 박노해 작가도 지역을 빛내고 있다. 

1957년 함평에서 태어난 그는 선린상고 야간부 졸업 후 섬유, 화학, 건설, 금속, 운수 노동자로 일하다 1983년 시와경제에 '시다의 꿈'으로 등단했다. 현실의 사회 제도와 이념에 대한 분노와 저항을 투쟁적으로 보인 작품으로 높이 평가받던 그는 이후 수필집 '사람만이 희망이다'를 통해 생명과 포용, 화해의 길을 찾으려는 시도도 보여줬다. 

책 '노동의 새벽'과 '다른 길' (사진제공=교보문고)

대표작으로는 '노동의 새벽', '다른 길', '사람만이 희망이다', '그러니 그대 사라지지 말아라', '참된 시작' 등이 있다.

■곽재구

작가 곽재구 (사진제공=무등일보DB)

곽재구 작가는 1954년 광주에서 태어나 전남대 국문과, 숭실대 대학원에서 한국 현대문학을 전공했다.

1981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서 시 '사평역에서'를 선보이며 데뷔한 그는 '오월시' 동인으로 활동하면서 토착적인 정서를 바탕으로 사랑과 그리움을 노래하는 시인으로 알려졌다.

책 '길귀신의 노래'과 '우리가 사랑한 1초들' (사진제공=교보문고)

현재는 순천대학교 문예창작과 교수로 활동하고 있으며 '길귀신의 노래', '우리가 사랑한 1초들', '당신을 사랑할 수 있어 참 좋았다', '우리가 별과 별 사이를 여행할 때', '와온 바다', '위로의 음식 등이 대표작이다.

통합뉴스룸=김누리기자 nurikim15@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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