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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주의 최고 수집가 '코톨드 컬렉션' 루이비통재단 미술관 전시

입력 2019.02.21. 09:43 댓글 0개
반고흐 '귀에 붕대를 감은 자화상'등 100점 파리 공개
【서울=뉴시스】 루이 비통 재단 미술관,코톨드 컬렉션, 빈센트 반 고흐의 귀에 붕대를 감은 자화상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기자 = 반고흐 세잔 마네 르네등 인상주의 미술품 최고 수집가로 꼽히는 사무엘 코톨드(Samuel Courtauld)의 컬렉션이 프랑스 파리 루이비통재단 미술관에서 60년만에 공개된다.

에두아르 마네, <폴리베르제르의 술집>; 빈센트 반 고흐,<귀에 붕대를 감은 자화상>등 세계적인 명화등 100여 점을 선보인다.

<코톨드 컬렉션: 인상주의에 대한 시선>을 타이틀로 단 루이비통 재단 미술관의 2019년 첫 기획전으로 20일 개막했다.

'코톨드 컬렉션'은 런던의 코톨드 갤러리에서 상설전으로만 소개되어왔다. 2018년 9월부터 보수공사로 일시 폐관하면서 기획된 전시다. 이번 전시에는 사무엘 코톨드의 형제 스티븐 코톨드(Stephen Courtauld)가 소장했던 윌리엄 터너(William Turner)의 수채화도 소개한다.

전시는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초의 가장 위대한 프랑스 회화 작품(마네, 쇠라, 세잔, 반 고흐, 고갱(Manet, Seurat, Cézanne, Van Gogh, Gauguin))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한다. 또한 사무엘 코톨드의 선구자적인 컬렉터로서의 역할과 그가 영국 내 인상주의 미술이 인정받는 데 미친 영향을 조명한다.

영국 섬유기업가이자 유명 미술 수집가인 사무엘 코톨드는 '현대미술의 아버지' 폴 세잔의 명성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세잔의 <큰 소나무가 있는 생 빅투아르 산>과 유명한 <카드놀이 하는 사람들>의 다섯 가지 버전 중 하나 등을 비롯해 영국 내 최대 규모의 세잔 컬렉션을 보유하고 있다. 10년간의 수집 활동을 거쳐 런던에서 자신의 이름을 딴 코톨드 미술연구소와 갤러리를 설립하여 소장하고 있던 대부분의 명작을 기부했다. 1932년 서머셋 하우스에 개관한 코톨드 갤러리는 유럽 최고 인상주의 컬렉션을 자랑한다.

개인 컬렉션과 더불어, 그는 런던 내셔널 갤러리(National Gallery)코톨드 펀드(Courtauld Fund)를 형성해 기관의 인상파와 후기 인상파 회화 매입에 활용해 국립 미술관 컬렉션에도 변화를 가져왔다. 가장 주목할 만한 컬렉션 작품 중 하나인 반 고흐의 <삼나무가 있는 밀밭>의 경우, 영국 국공립 컬렉션에서 소장한 첫 반 고흐 작품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서울=뉴시스】 루이 비통 재단 미술관 코톨드 컬렉션, 에두아르 마네의 폴리베르제르의 술집

사무엘 코톨드의 조상은 프랑스 올레롱(Oléron) 섬에서 금세공인으로 활동하던 위그노(Huguenots) 신교도 출신으로 17세기에 런던 이주 후 비단 사업을 전개해나갔다. '인조 견사'로도 알려진 비스코스(viscose)의 개발과 함께, 코톨드 가문은 전 세계적으로 알려진 직물 제조 가문으로 거듭났다.

한편 루이 비통 재단 미술관은 이번 전시로 역사적 관점을 기반으로 한 현대의 창작을 맥락화한 프로그램 소개에 전념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현대미술과 예술가,그리고 동시대미술작가에게 영감을 준 20 세기 작품 소개라는 목표를 앞세워 공익을 위해 2014년 설립됐다. 2018년 연간 관람객 114만 2731명을 기록했다.

'코톨드 컬렉션'(6월 17일까지)전시와 동시에 1960년대부터 현대를 아우르는 '루이 비통 재단 미술관 컬렉션: 회화에 대한 시선'전도 공개한다. 조안미첼, 알렉스카츠, 게르하르트리히터, 야요이쿠사마, 헤수스라파엘소토를 비롯한 총 23명의 현대미술작가의 작품 72점을 선별해 전시하는 신소장품 전은 오는 8월 26일까지 개최된다.

h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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