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어만, 방탄소년단과 손잡나···'위대한 개츠비' 감독
입력 2019.02.18. 19:26 댓글 0개【서울=뉴시스】 이재훈 기자 = 호주 출신 할리우드 영화감독 바즈 루어만(56)이 그룹 '방탄소년단'(BTS)과 협업을 시사했다.
미국 음악매체 '빌보드' 등에 따르면 루어만 감독은 14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 아트페어 '프리즈 L.A.' 개막 파티 전 '할리우드 리포터'와 인터뷰에서 방탄소년단 작업에 대한 가능성을 내비쳤다.
'국경을 없애는 것'이 다음 행보라면서 K팝에서 이를 발견했다고 했다. 특히 방탄소년단이 지난해 10월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 홈구장인 4만석 규모의 시티필드에서 공연한 것을 예로 들었다.
"경기장에 모인 사람들 중 한국어에 능숙한 사람은 4분의 1에 불과했다. K팝이 다양한 배경을 가지고 있는 청중과 소통할 능력이 있다는 것을 의미했다"고 평가했다.
방탄소년단과 함께 일할 계획이 있느냐는 물음에는 "음, 글쎄요"(Yeah, well you know, that's···)라며 정확하게 답하지 않았지만, 미소를 지으면서 어깨를 으쓱한 것은 어떤 암시가 담긴 힌트라고 빌보드는 추정했다.
루어만은 지난해 10월 방탄소년단 멤버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소셜 미디어에 올리기도 했다. 루어만은 '로미오와 줄리엣' '물랑루즈' '위대한 개츠비' 등으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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