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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정국 한마디에, '섬유유연제 대란' 왜

입력 2019.01.23. 09:51 댓글 0개

【서울=뉴시스】 이재훈 기자 = "아미(방탄소년단 팬클럽)들··· 저 섬유유연제 거의 다 써서 사야 되는데 다 품절··· 대단해 아미."

느닷없는 '섬유유연제 대란'이 벌어지고 있다.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정국(22)의 말 한마디에 특정 섬유유연제 품귀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정국은 최근 팬 카페 채팅에서 '어떤 섬유유연제를 쓰냐'는 질문을 받고 "저 섬유유연제 XXX XXXX 뭐시기 저시기"라고 대답했다.

정국은 팬들 사이에서 '빨래왕'으로 통한다. 멤버들과 함께 하는 숙소에서 빨래를 책임져왔기 때문이다. 정국은 상품명을 얼버무렸으나 해당 제품을 인지한 팬들이 온오프라인에서 구매 행렬에 동참했다.

해당 섬유유연제는 오프라인에서 품절된 것은 물론 온라인에서도 주문이 밀려 있다. 두 달 치 판매수량이 하루 만에 판매됐다는 설도 돌고 있다.

주문에 성공했으나 업체가 재고 부족을 뒤늦게 확인, '주문이 취소됐다'는 메시지를 받았다는 팬들이 소셜 미디어 등에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K팝 아이돌의 영향력이 늘어나면서, 이들이 일상에서 사용하는 물품에 대한 관심도 자연스레 커지고 있다.

'패셔니스타'로 통하는 그룹 ‘에이핑크’ 멤버 손나은(25)이 착용한 레깅스는 흔한 제품이었음에도, 입소문을 타고 완판됐다. 프로젝트 그룹 '워너원' 출신 강다니엘(23)이 엠넷 '프로듀스 101' 시즌 2에서 사용한, 입술에 바르는 틴트도 날개 돋친 듯 팔려나갔었다.

아이돌 관련 굿즈는 이미 팬덤 사이에서 사 모으는 이들이 수두룩하다. 그런데 굿즈는 그룹 콘셉트 등과 관련한 기획형 상품이 많아, 아이돌과 직접적인 유대감을 맺는데 한계가 있다.

반면, 아이돌이 일상에서 생활하는 물품의 경우 친밀하고 접근성이 쉬어 좀 더 거리감을 줄어들게 만든다. 직접적인 상품 광고도 아니라 위화감도 적다. 예컨대 정국은 해당 제품 광고 모델도 아니며, 아무 관련도 없다.

가요계 관계자는 "소셜 미디어 등을 통해 아이돌과 팬들 사이와 더 가까워졌지만 아무래도 물리적인 거리감은 여전하다"면서 "같은 물품을 사용하면서 아이돌의 일상에 좀 더 근접하려는 시도는 이어질 것"이라고 봤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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