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몸으로 느끼는 체험장 '미디어놀이터'
입력 2018.12.10. 11:01 수정 2018.12.10. 14:36 댓글 0개2019년도 유치원·각급학교 단체 체험접수 호황
어린이·청소년들의 미디어 체험장 단골 코스인 ‘미디어놀이터 광주’가 새로운 콘텐츠로 깜짝 변신했다.
광주문화재단은 미디어 놀이터를 ‘판타스틱월’ 등 6가지 체험형 콘텐츠로 새 단장해 12월부터 상설 운영하고 있다.
특히 이번 콘텐츠는 아이들이 직접 만지고 체험하는 콘텐츠에 미디어아티스트의 작품 이미지가 결합되어 있어 흥미를 더한다. ‘판타스틱 월’, ‘미디어 징검다리’, ‘빛의 폭포’, ‘퍼즐 아틀리에’ 등의 콘텐츠에 정운학, 안유자, 이이남, 손봉채, 진시영, 이조흠 등 6명 작가의 작품이 숨어있어, 어린이들이 자연스럽게 작품을 접하며 지역 작가의 이름을 친근하게 느낄 수 있다.
공을 활용한 인터렉티브 전시물 ‘판타스틱월’은 뛰어다니는 공룡들을 공이나 손으로 터치하여 얼음 속에 가두거나, 해와 달을 터뜨리면 여러 가지 효과가 나타나는 등 5가지의 콘텐츠가 돌아가며 지루할 틈을 주지 않는다. 커다란 벽에서 그림 퍼즐을 맞추어가는 ‘퍼즐 아틀리에’는 그림을 하나씩 완성할 때마다 작품 설명과 함께 새로운 퍼즐이 나타난다.
‘빛의 폭포’는 정면과 바닥으로 미디어 폭포가 흐르고 좌우 벽면에 미디어 파사드 영상작품이 함께 펼쳐지면서 ‘미디어 큐브’에 있는듯한 착각을 일으킨다. 체험자가 작품을 감상하고 서 있으면 어느새 발아래로 미디어 꽃들이 피어나는 인터렉티브 콘텐츠이다. 이 공간은 체험자들에게 메인 포토존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인기가 높다.
‘미디어 징검다리’는 이이남 작가의 ‘빛의 나무’ 작품 아래로 징검다리 화면이 펼쳐지고, 체험자가 돌을 밟고 건너가면 여러 가지 효과가 생겨난다. 인터렉티브 채색놀이 콘텐츠인 ‘생명의 숲’과 ‘생명의 바다’ 역시 업그레이드 된 영상과 효과로 눈길을 끈다. 아이들이 색칠한 곤충이 미디어 숲에서 날아다니고, 직접 꾸민 사람 모습이 무등산 ‘서석대’를 향해 걸어가는 걸 볼 수 있다. 화면을 터치하면 화면 속의 사람이 하트를 날리거나 물고기와 곤충들이 도망가기도 하며 반응한다.
한편, 올 한해 8만8천410명의 관객이 다녀가는 등 어린이·청소년들의 독특한 미디어아트 체험학습 장소로 각광받고 있는 미디어아트 플랫폼은 2019년도 단체예약 접수가 시작되어 문의가 줄을 잇고 있다. 어린이집·유치원 대상으로는 홀로그램 극장의 신규 콘텐츠 ‘번개맨, 번개크리스탈을 지켜라’와 ‘미디어 놀이터’ 체험을 패키지 코스로 운영하며, 초·중·고교 학생 단체는 5개의 플랫폼 공간을 모두 탐방하는 2~3시간 코스의 체험교육을 진행한다. 체험을 희망하는 기관이나 단체는 전화로 문의한 후 신청하면 된다.
미디어 놀이터 콘텐츠는 지난 9월 입찰·심사를 통해 선정된 ㈜푸름LNT에서 개발했으며, 내년에도 상설 지속 운영된다. 개인 관람객들은 일요일을 제외하고 오후 1시부터 5시 사이에 입장이 가능하다. 인터파크·위메프·티몬에서 예매하거나 현장 매표소에서 발권 가능하다. 김옥경기자 okkim@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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