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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헤미안 랩소디', 700만↑···올해 영화 흥행 톱3

입력 2018.12.09. 17:40 댓글 0개
'국가부도의 날', 개봉 12일 만에 손익분기점 260만↑
보헤미안 랩소디

【서울=뉴시스】 이재훈 기자 = 할리우드 음악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감독 브라이언 싱어)가 개봉 40일 만에 누적 관객 수 700만 명을 돌파했다.

배급사 이십세기폭스코리아와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10월31일 개봉한 '보헤미안 랩소디'는 9일 오후 3시25분 기준 누적 관객수 700만274명을 기록했다.

올해 개봉작 중 '신과 함께-인과 연'(1227만명),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1121만명)에 이어 '톱 3'에 올랐다.

영국 록 밴드 '퀸'과 이 팀의 보컬 프레디 머큐리(1946~1991)를 다룬 이 영화는 올해 말 대한민국 문화계 전반을 달구고 있다.

4일 2012년 할리우드 뮤지컬 영화 '레 미제라블'(감독 톰 후퍼)이 기록한 관객 592만 명을 훌쩍 넘어 국내에서 음악영화 최고 흥행작으로 올라선 이 작품은 700만 돌파로 국내 개봉 외화 14위에 이름을 올렸다.

외화 중 프랜차이즈 시리즈 작품들을 제외하고 지금까지 700만명을 돌파한 영화는 '보헤미안 랩소디'와 '아바타'(2009·1333만명), '인터스텔라'(2014·1030만명), '겨울왕국'(2014·1029만명) 등 4편에 불과하다.

'보헤미안 랩소디'는 개봉 전 국내 흥행 성공 전망이 불투명했다. 퀸과 머큐리가 마니아를 보유하고 있으나, 록과 성 소수자는 흥행 요소가 아니어서다. 머큐리 역의 라미 말렉(37)의 인지도도 낮았다.

하지만 머큐리의 내면 묘사와 소외된 아웃사이더에서 전설이 된 인생 반전, 퀸의 명곡들이 어우러지며 흥행에 성공했다. 이로 인해 팀과 머큐리도 새삼 톺아보게 됐다.

국가부도의 날

흥행은 여전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9일 오후 3시25분 기준 경쟁작인 '국가부도의 날'(감독 최국희)과 '도어락'(감독 이권) 등을 제치고 전체 예매율 1위를 탈환했다.

영화 흥행 덕에 방송가에서 퀸에 대한 재조명도 잇따르고 있다. MBC TV는 2일 이 영화 주요 소재인 1985년 라이브 에이드 공연을 재편집해 방송했다. KBS 1TV는 9일 오후 11시20분 '퀸' 특집 다큐멘터리 '프레디 머큐리, 퀸의 제왕'을 송출한다. MBC TV는 10일 'MBC 스페셜'도 '내 심장을 할퀸(QUEEN)'을 내보낸다.

그뿐만 아니라 '보헤미안 랩소디'는 내년 1월6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리는 '제76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드라마 부문 작품상, 남우주연상 등 2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한편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와 영진위에 따르면, '국가부도의 날'은 이날 오후 1시30분 손익분기점인 관객 260만 명을 넘겼다. 개봉 12일 만이다.

1997년 IMF 위기 속 서로 다른 선택을 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보헤미안 랩소디' 열풍 속에서도 생생한 캐릭터 묘사와 김혜수(48)·유아인(32) 등 배우의 열연으로 잔잔한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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