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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 기록 깰까?' 장성 황룡강 노란꽃잔치…관람객 20% 증가

입력 2018.10.15. 16:56 수정 2018.10.15. 17:04 댓글 0개
개막 3일 새 '24만명' 다녀가…이번 주말 '가을꽃 만개' 장관 이룰 듯
【장성=뉴시스】 이창우 기자 = 15일 관람객들의 탄성이 이어지고 있는 '장성 황룡강 노란꽃잔치'가 축제 원년인 지난해 수립한 관람객 100만명 기록을 깰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드넓은 황룡강 가을 꽃단지를 무대로 지난 12일 개막한 노란꽃잔치 축제장에는 주말까지 3일 간 누적관람객 24만301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2018.10.15 (사진=장성군 제공) photo@newsis.com

【장성=뉴시스】 이창우 기자 = 관람객들의 탄성이 이어지고 있는 '장성 황룡강 노란꽃잔치'가 축제 원년인 지난해 수립한 관람객 100만명 기록을 깰 것으로 예상된다.

전남 장성군은 지난 12일 개막한 '황룡강 노란꽃잔치'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흥행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드넓은 황룡강 가을 꽃단지를 무대로 지난 12일 개막한 노란꽃잔치 축제장에는 주말까지 3일 간 누적관람객 24만301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축제 이틀째 날인 지난 토요일(13일)에는 전년 대비 20%까지 관람객이 늘어나 몰리면서 축제장이 북적였다.

관람객들은 황룡강변을 가득 메운 형형색색의 황화코스모스와 백일홍, 해바라기 꽃길을 걸으며 가을 분위기를 만끽했다.

황룡강변 꽃은 지난주부터 개화를 시작해 현재 40~50% 개화율이 보이고 있다.

장성군 관계자는 "아직 꽃이 만개하지 않았지만 꽃이 식재된 면적이 워낙 광활해 꽃잔치 분위기는 충분히 느낄 수 있다"며 "다가오는 주말에는 전체 가을꽃이 만개해 장관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올해 황룡강 꽃잔치는 '컬러(Color), 빛(Light), 이야기(Story)'가 주제다. '가고 싶은 옐로우시티! 걷고 싶은 황룡강!'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20만 평방미터(약 6만평) 면적의 황룡강 일대를 10억송이 꽃이 만발한 꽃강으로 새롭게 조성했다.

올해는 특유의 몽환적인 아름다움으로 동화 속 세상에 와 있는 것 같은 기분을 선사하는 '분홍색 핑크뮬리'도 처음으로 선보인다.

【장성=뉴시스】 이창우 기자 = 15일 관람객들의 탄성이 이어지고 있는 '장성 황룡강 노란꽃잔치'가 축제 원년인 지난해 수립한 관람객 100만명 기록을 깰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드넓은 황룡강 가을 꽃단지를 무대로 관람객들이 사진을 찍고 있다. 2018.10.15 (사진=장성군 제공) photo@newsis.com

서양 억새 또는 분홍 억새로 불리는 핑크뮬리는 여러 해살이 풀로 컬러풀한 자태와 이국적인 아름다움 때문에 포토존으로 많은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해 줄 '앵무새 특별관'과 '황룡강 짚라인', '꽃마차' 등 색다른 체험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지난달 문을 연 앵무새 체험관은 이미 수천 명의 관람객이 다녀가며 벌써부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멸종위기 1급 종인 히야시스마카를 비롯해 형형색색의 앵무새 80종(5800여마리)이 관람객을 반긴다. 먹이 주기, 교감하기 등 체험이 가능해 어린이들 사이에서 특히 인기다.

황룡강을 시원하게 가로지르는 짚라인은 스릴을 즐기기에 제격이고, 꽃마차는 여유롭게 강변을 감상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장성군은 개막 후 첫 주말 관람객 추이를 분석한 결과 올해 노란꽃잔치 관람인원은 지난해 100만명을 가뿐이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축제는 오는 28일까지 17일간의 일정으로 황룡강 일대를 무대로 이어진다.

lc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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