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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롯데 준WC 결정전 돌입, PS는 이미 시작됐다

입력 2018.10.11. 08:42 수정 2018.10.11. 08:51 댓글 0개

물론 이런 상황까지 예상하며 일정을 짜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올해 정규시즌 막판 일정은 ‘신의 한 수’가 될 조짐이다. 사실상 포스트시즌이 벌써 시작됐다고 봐도 무방하다.

KBO는 10일 2018년 포스트시즌 일정을 발표했다. 14일 정규시즌을 마무리한 뒤 16일부터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시작으로 가을잔치 일정에 돌입한다. 그런데 분위기만 보면 이미 포스트시즌이 시작된 느낌이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나갈 5위를 가리는 치열한 싸움 때문이다. 5위 KIA와 7위 롯데가 11일부터 격돌한다. 정규시즌 막판 최고의 화제다.

10일 현재 5위 KIA(69승72패)는 7위 롯데(66승72패2무)에 1.5경기차로 앞서 있다. 그러나 아직 안심하기는 이르다. 두 팀은 11일부터 13일까지 광주에서 3연전을 치른다. 만약 롯데가 3연승을 거둔다면 순위가 뒤바뀐다.

3연승은 롯데가 5위로 가기 위한 유일한 경우의 수이기도 하다. 롯데는 3승을 거둘 경우 14일 두산과의 최종전에서 지더라도 69승73패2무(0.4859)를 기록한다. 반대로 KIA는 승률이 4할7푼9리에 그친다.

반대로 KIA가 1승이라도 거두면 롯데의 탈락이 확정된다. 1승2패를 한다 해도 KIA는 승률 4할8푼6리를 확보한다. 반대로 롯데는 14일 두산전에서 이겨 3승1패를 해도 1모 차이로 KIA에 뒤진다. 같은 3승1패라도 어마어마한 차이가 생기는 셈이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의 확장판이라고 할 만하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상위팀의 홈에서 열리고, 하위팀이 전승하지 않는 이상 상위팀의 준플레이오프 진출이 확정된다. 롯데가 2판이 아닌 3판을 모두 이겨야 한다는 것을 제외하면 조건이 흡사하다. KIA는 첫 판에서 상위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할 수 있다.

롯데가 10일 KT와의 더블헤더에서 모두 지면서 상황은 KIA가 절대 유리해졌다. 하지만 9일 경기에서의 혈전에서 볼 수 있듯이 롯데의 저력도 만만치는 않다. 양현종이 없는 KIA의 현재 마운드 전력이 완전하다고 볼 수는 없어 방심하기 어렵다.

그래서 KIA는 11일 경기에서 반드시 이 준와일드카드 결정전을 끝내야 한다. 그나마 믿을 만한 선발인 헥터 노에시가 선발 등판한다. 롯데는 노경은을 앞세워 희망을 이어가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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