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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남은 경기 5할, LG 9경기 7승해야 앞선다

입력 2018.09.26. 09:31 수정 2018.09.26. 10:28 댓글 0개

LG의 5강 희망은 점점 멀어져 간다. 시즌 막판 LG는 승리보다 패배가 더 잦다. 5위 KIA와의 간격은 좀처럼 좁혀지지 않는다.

LG는 25일 SK전에서 6-6 동점인 8회에만 10점을 내주며 대패를 당했다. 반면 KIA는 최하위 KT 상대로 난타전 끝에 9-7로 승리했다. 이로써 LG는 64승 1무 70패(승률 .478), KIA는 63승 65패(승률 .492)로 2경기 앞서 있다.

앞으로 KIA는 16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경기를 많이 치른 LG는 9경기만 남았다. KIA는 최근 페이스가 좋다. 타자들이 무서운 집중력으로 뒷심을 발휘해 역전승도 많다. 불펜이 무너져도 타력의 힘으로 경기를 뒤집는다. 9월 팀 평균자책점은 5.54로 7위이지만, 타율은 3할4리로 두산(.318)에 이은 2위다.

KIA가 남은 16경기에서 5할 승률만 한다고 해도, LG는 KIA에 역전하려면 9경기에서 8할에 가까운 승률을 기록해야 한다.

잔여 경기에서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있는 팀들의 승률은 대체로 5할은 넘는다. 가을잔치에서 탈락된 팀을 만나면 승리 가능성이 높다. 류중일 LG 감독은 "잔여 경기에서 KIA가 최소 5할을 한다고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KIA는 16경기에서 8승 8패를 하면 시즌 최종 성적은 71승 73패가 된다. LG는 9경기에서 6승3패를 해도 70승 1무 73패로 KIA에 뒤진다. 앞으로 7승 2패(승률 .778)를 해야 역전이 가능하다. 남은 9경기에는 올 시즌 13전 전패를 당하고 있는 두산과의 3경기도 포함돼 있다. 

LG는 KIA와의 2차례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27~28일 잠실구장에서 만난다. KIA전 2경기를 모두 승리해야만 작은 희망을 이어갈 수 있다. 당장은 선발 김광현이 등판하는 26일 SK전부터 이겨야 한다. 첩첩산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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