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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 쾌투 5승' 팻딘, "중간으로 긍정 영향끼쳐 다행"

입력 2018.09.21. 22:25 수정 2018.09.21. 22:41 댓글 0개

"중간투수로 긍정적 영향끼쳐 다행이다".

KIA 외국인투수 팻딘이 뒷문에서 결정적인 쾌투를 펼치며 팀에 귀중한 승리를 안겨주었다. 21일 NC 다이노스와의 광주경기에서 7회 구원에 나서 2⅔이닝을 1안타만 내주고 5개의 탈삼진을 곁들이는 완벽투를 펼치고 팀의 6-4 재역전승을 이끌었다. 

KIA는 이틀연속 접전을 승리로 이끌며 79일 만에 단독 5위에 올라 와일드카드 결정전 진출 가능성을 열었다. 

팻딘은 위기에서 등판했다. 선발 양현종이 7회 볼넷, 2안타, 희생플라이를 내주고 3-4로 역전을 허용한 시점이었다. 1사1루에서 마운드에 오른 팻딘은 박민우를 삼진으로 잡고 권희동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나성범도 위력적인 직구로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8회도 삼진 2개를 곁들여 세 타자를 봉쇄했다. 타선은 7회말 동점을 만들었고 8회말에 상대폭투와 최형우의 쐐기적시타가 나와 6-4로 다시 승기를 잡았다. 팻딘은 9회에도 강력한 볼을 뿌리며 삼진 1개 포함해 세 타자를 잠재웠다.  

당당히 시즌 5승째를 따냈다. 세 번째 구원승이다. 선발투수로 부진했지만 불펜에서 위력적인 구위를 과시하면서 존재감을 보여주었다. 향후 불펜에서 핵심적인 활약을 기대하게 만든 호투였다. 

경기후 팻딘은 "팀이 이길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 것이 가장 기쁘다. 타자들의 득점으로 승리의 선물을 받았다. 컨디션이 좋았다. 최대한 공격적으로 승부한 것이 결과가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선발로 좋은 모습 보여주지 못했다. 지금은 중간에서 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쳐 다행이다. 불펜으로 나설때는 몇 명의 타자를 상대할 지 모른다. 한 타자 한 타자 집중해 빠르게 승부하는 것이 좋은 결과가 나왔다. 팀과 나 모두 좋은 결과로 시즌을 마감할 수 있도록 더욱 힘을 내겠다"고 말했다. 

투수 / 좌투좌타 45팻딘
  • 입단연도
    2017년 02월
  • 포지션
    투수
  • 투타
    좌투좌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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