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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의 끝내기 '2승의 가치', 삼성-KIA-롯데 동반 패배

입력 2018.09.12. 22:21 수정 2018.09.13. 08:05 댓글 0개

LG가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5위 경쟁을 하는 LG에 '2승의 가치'가 있는 승리였다.

LG는 패배 직전에서 승리했고, 반면 추격자 6~8위 삼성, KIA, 롯데는 나란히 연패를 당했기 때문이다.

LG는 1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넥센과의 경기에서 연장 10회 정주현의 끝내기 안타로 5-4로 승리했다. 7회, 8회, 9회 1점씩 뽑아 극적으로 4-4 동점을 만들었다. 연장 10회 1사 후 오지환의 안타, 박용택의 2루타, 채은성의 고의4구로 만루가 됐다.

3-4로 뒤진 9회 1루 대주자로 나와 2루 도루를 성공시켰고, 1사 3루에서 상대 배터리의 폭투로 동점 득점을 올렸던 정주현은 좌익수 키를 넘기는 안타로 극적인 승리를 장식했다.

전날 1-3으로 패한 LG는 이날 경기 막판 접전 끝에 끝내기 승리로 만회했다. LG는 60승 61패 1무로 5할 승률에 1승 차이로 다가섰다. 4위 넥센과의 거리도 1.5경기 차이로 줄였다.

추격자들과의 거리는 벌렸다. 이날 6위 삼성은 한화에 이틀 연속 패배, 57승 64패 3무가 되며 LG와 3경기 차이로 벌어졌다. 전날 연장 12회 접전 끝에 석패했던 삼성은 이날 1회부터 4실점하며 끌려갔다. 호잉의 3점포, 김태균의 솔로포, 정근우의 3점포까지 홈런 3방에 무너지며 3-7로 졌다.

7위 KIA는 최하위 NC에 치명상을 입었다. 이틀 연속 덜미를 잡히며 55승 63패. 11일에는 난타전 끝에 6-6 동점에서 8회말 4실점하며 무너졌다. 12일에는 왕웨이중의 7이닝 1실점 호투에 막혔다. 9회 2사 후 유민상의 극적인 대타 동점 스리런 홈런이 터졌다. 하지만 9회말 마무리 윤석민이 2사 2루에서 권희동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고 고개 숙였다. LG와 3.5경기 뒤졌다.

8위 롯데는 선두 두산에 이틀 연속 10점 이상씩 허용하며 대패를 당했다. 롯데는 지난 주 NC에 2연패를 비롯해 최근 5연패로 회복하기 힘든 연패에 빠졌다. 5위와의 거리는 5.5경기 차이가 됐다. 52승 64패 2무로 승패 마진이 -12나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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