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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여도 낮은 KIA 외인트리오, 이런식이면 내년은 없다

입력 2018.09.12. 06:34 수정 2018.09.12. 06:53 댓글 0개

KIA 외인트리오가 힘을 내지 못하고 있다. 

2017시즌 우승의 원동력은 외국인선수들의 활약이었다. 헥터 노에시는 20승, 팻딘은 9승에 그쳤지만 후반기 반등했고 한국시리즈에서 1승을 거두었다. 타자 로저 버나디나는 타율 3할2푼, 27홈런, 111타점,118득점, 32도루의 빼어난 공격력을 자랑했다. 

연봉도 많이 올랐다. 헥터는 200만 달러, 팻딘은 92만 5000달러, 버나디나는 110만 달러에 각각 재계약 했다. 정규리그와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끈 일등 공신들이었다는 점을 인정을 받았다. 여기에는 2018시즌도 활약할 것이라는 믿음이 깔려 있었다. 

그러나 올해 나란히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헥터는 24경기에 선발등판해 9승9패, 평균자책점(ERA) 4.84로 치솟았다. 2년 연속 3점대 중반의 ERA가 1점 이상 불어났다는 점이 뼈아픈 대목이다. 피안타율이 3할9리에 이르면서 WHIP가 1.46이다. 작년 24경기 기준으로 퀄리티스타트가 19개에서 14개로 확 줄었고 잡아야 할 경기에서 대량실점하는 경우가 잦아졌다. 

팻딘은 시즌 내내 부진하다. 퀄리티스타트가 6회에 그쳤다. 시즌 초반 공격지원, 수비지원을 받지 못해 승수를 따내지 못한 점도 있었다. 그러나 피안타율 3할1푼9리, WHIP 1.57의 기록은 외국인 투수 가운데 가장 부진한 성적을 내고 있다. 그나마 불펜투수로 전환했을때 볼이 좋았으나 다시 선발투수로 복귀하자 부진에 빠졌다. 

버나디다도 극적으로 성적이 줄어들었다. 타율 3할5리, 20홈런, 58타점, 88득점, 27도루를 기록하고 있다. 외인 최초로 2년 연속 '20홈런-20도루'에 성공했으나 작년 만큼의 파괴력과 공격 기여도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최근 경기 상황에 맞는 타격보다는 큰 스윙으로 일관하다 부진에 빠졌다. 

아시안게임 휴식기를 마치고 리그 재개와 동시에 이들의 활약이 주목을 받았다. 결국은 외국인 선수들이 제몫을 해주어야 순위싸움을 벌일 수 있다. 그러나 헥터와 팻딘은 각각 2경기에서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헥터는 2경기 11이닝 9실점, 팻딘은 2경기 7이닝 11실점, 버나디나는 7경기에서 25타수 4안타, 타율 1할6푼, 1홈런, 4타점에 그쳤다. 

KIA에게는 외인 트리오의 반등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상대적으로 많은 연봉을 받는 이들이 남은 시즌에서 제몫을 못할 경우 내년을 장담할 수 있다. KBO 이사회는 갈수록 외국인 선수들에게 들어가는 비용이 높아지자 신규 외국인 선수의 몸값(연봉+계약금+이적료)을 100만 달러로 제한했다. 당장 우승 트리오의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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