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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태 감독, "안치홍 당분간 4번타자, 최형우 3번"

입력 2018.06.20. 16:33 수정 2018.06.20. 16:44 댓글 0개

KIA 타이거즈 4번타자가 바뀌는가? 올해 팀내 해결사로 떠오른 안치홍(29)이 본격적으로 4번타자로 나선다. 

김기태 감독은 20일 NC와의 광주경기에 앞서 안치홍을 당분간 4번타자로 기용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어 기존에 4번타자로 뛰었던 최형우를 3번으로 기용하는 새로운 타순을 내놓았다. 사실상 중심타선을 개편한 것이다. 

김감독은 "치홍이가 당분간 4번타자로 나설 것이다. 최형우는 본인도 미안해한다. 편안하게 출전시키고 싶기도 하고 출루율이 좋아 3번에 배치했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전날에도 안치홍을 4번에 배치했으나 경기가 비로 취소된 바 있다. 

안치홍을 4번타자로 기용한 이유는 현재 KIA 타자 가운데 가장 해결사 능력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타율 3할9푼(2위), 14홈런, 55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모두 팀내 1위이다. 장타율과 출루율을 합한 OPS도 1.101 1위이다. 득점권 타율 4할4푼6리도 가장 강했다.

김 감독은 지난 8일 사직 롯데전에서 최형우 3번, 안치홍 4번 타순을 운용한 바 있다. 최형우는 예년에 비해 장타력과 타점이 다소 주춤하다. 타율은 3할4푼6리를 기록하고 있으나 9홈런, 38타점에 그치고 있다. 득점권 타율은 2할9푼6리이다.

찬스에서 특유의 최형우스러운 타격을 못했다. 김 감독은 최형우가 출루율(4할9리)이 높은 만큼 부담을 덜어주는 타순에 배치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최형우가 해결사 능력을 회복하면 다시 4번으로 복귀시킬 것으로 보인다.

타격 / 우투우타 8안치홍
  • 입단연도
    2009년 02월
  • 포지션
    내야수
  • 투타
    우투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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