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호랑이, 선두 향해 발걸음 재촉한다

입력 2018.04.23. 17:43 수정 2018.05.09. 17:21 댓글 0개
중하위권 한화·kt와 6연전 맞대결
헥터. KIA 타이거즈 제공

가까스로 선두권에 복귀한 호랑이 군단이 순위 상승에 도전한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는 24일부터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한화 이글스와 홈 3연전을 치른 뒤 27일부터 수원 kt위즈파크에서 kt 위즈와 원정 3연전을 치른다.

지난주 6위로 내려왔던 KIA는 현재 23경기를 치르는 동안 12승 11패로 승률 5할을 회복, 3위로 올라섰다.

LG전 3승과 두산전 1승2패를 거둔 덕분이다. 하지만 1위 두산도 좋은 성적(4승2패)을 거둬 격차는 여전히 5.5경기차다.

때문에 이번 주 KIA는 선두와의 간격을 줄이기 위해 총력전을 펼칠 예정이다.

첫 상대는 한화전이다.

올해 한화는 종잡을 수 없다. 투·타 조합에 힘입어 3위까지 올라갔다가 5연패를 겪으며 7위로 추락했다. 주말 넥센과의 3연전에서는 모두 5득점에 그친 반면, 실점은 20점이나 된다.

그렇다고 방심은 금물이다. 삼성전 14점, KIA전 15점 등을 뽑아내는 화력을 뽐내기도 했고, 두산전 2실점에 그치는 단단함을 보여서다.

최근에는 KIA와의 3연전에서 스윕승을 거두는 등 막강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때 KIA는 선발투수 한승혁과 이민우뿐만 아니라 헥터까지 내보냈지만 참패를 당하고 말았다.

KIA 입장에서는 이번 주 설욕하기 딱 좋은 타이밍이다.

선발 로테이션 흐름으로 본다면 ‘원투펀치’가 나란히 등장할 차례기 때문이다.

주중 첫 경기는 헥터가 마운드에 오른다.

헥터는 지난 한화전을 제외하고 나쁘지 않은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다. 5경기 동안 3번의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하며 2승1패를 성적을 거뒀다. 비록 1선발다운 막강함은 예전보다 줄었지만 여전히 좋은 공을 뿌리고 있어 전망은 밝다.

헥터에 이어 주중 두 번째 경기를 책임질 선발 투수는 양현종이다.

양현종이 마운드에 올라가면 KIA의 패배를 상상하기 힘들다. 그만큼 올 시즌 호투를 펼치고 있는 것이다. 5경기 동안 3승1패를 거뒀다. 방어율 2.80점을 찍었고 퀄리티스타트는 4번이나 달성했다.

마운드에 이어 긍정적인 신호는 야수들의 집중력이다.

시즌이 흐를수록 선수들의 타격감이 고조되고 있어 한화전 승리가 예상된다.

일찌감치 좋은 컨디션을 보인 최형우와 김주찬, 김민식에 이어 버나디나, 나지완, 김선빈의 방망이가 오랜 침묵을 깨고 살아나고 있다.

또 이영욱, 최원준, 홍재호 등 백업 맴버들도 호수비를 펼치는 등 팀 내 활력을 불어 넣는 것도 한 몫 한다.

주말에 만나는 kt전도 위닝시리즈 달성에 무게가 실린다.

신예 강백호 등 활약에 2위까지 치고 올라온 kt지만 선수층이 두텁지 못한 탓에 최근 순위그래프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까닭이다.

여기에 KIA 외국인 투수 팻딘과 헥터의 출격이 예측돼 더욱 그렇다.

팻딘은 5경기 동안 패배 없이 2승을 거뒀다. 방어율도 2.90으로 2점대다. 지난해 kt와의 전적에서도 3경기 동안 2경기를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다.

헥터는 더 압도적이다. 지난 시즌 출전한 kt전 3경기를 모두 승리했다.

‘디펜딩 챔피언’ KIA가 깜짝 활약을 펼치고 있는 kt와 한화를 상대로 승리를 거둬 선두와의 격차 줄이기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한경국기자 hankk42@naver.com

야구 주요뉴스
댓글0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