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연패’ KIA, 호랑이 기운 되찾는다

입력 2018.04.16. 17:42 수정 2018.05.09. 17:34 댓글 0개
팻딘·헥터·양현종 선발 순서 재구성 해 반등 노려
양현종. KIA 타이거즈 제공

충격의 4연패를 기록한 호랑이 군단이 이번 주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는 17일부터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LG 트윈스와 홈 3연전을 치른 뒤 20일부터 서울 잠실로 떠나 두산 베어스와 원정 3연전을 치른다.

지난주 3위까지 올라갔던 KIA는 현재 17경기를 치르는 동안 8승 9패를 기록하며 6위로 떨어졌다.

1위 두산과의 격차도 5.5경기로 벌어져 선두 싸움에 먹구름이 꼈다.

약체와의 대결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한 채 4경기를 모두 패배했기 때문이다.

방망이는 무거웠고, 마운드 집중력도 흐트러진 것이 연패의 원인이다.

1선발 헥터 노에시는 국내 데뷔 이후 최악의 피칭을 보였고 뒷문을 책임지던 김세현과 임창용은 흔들리고 말았다.

야수들은 김주찬이 4경기 무안타를 기록하는 등 상대타선보다 저조한 안타수를 보이며 고전했다.

이 상태로 경기를 이어가다가는 답이 없다. 우승은 물론 가을야구도 힘들어질 수도 있다.

반등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김기태 감독은 전략을 새롭게 짤 것으로 보인다.

선발투수 로테이션을 다시 조정하는 것이다.

기상악화로 이틀 연속 경기가 취소되면서 선발진 순서를 재편성할 수 있게 됐다.

한승혁과 팻딘의 등판이 연기되면서 헥터와 양현종이 언제든 투입 가능한 상태다.

기존 순서는 헥터-양현종-팻딘 등 1~3선발에 이어 컨디션에 따라 한승혁, 이민우, 박정수가 4~5선발로 등판했다.

이같은 구조는 결과적으로 연승을 가져오기도 했지만 연패를 낳기도 해 조정이 필요하다.

우선 17일 경기는 팻딘으로 결정됐다.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든 팻딘이 늦게 출격할 이유는 없다.

팻딘은 투구 폼을 바꾼 덕분인지 지난해보다 훨씬 안정감 있는 모습으로 피칭을 보이고 있어서다.

성적은 1선발 헥터보다 좋다. 방어율은 3.50을 찍었고 퀄리티스타트는 3경기 중 2번이나 달성했다.

팻딘에 이어 마운드에 오를 선발은 헥터가 유력하다.

당초 화요일에 던질 것으로 예고됐다가 미뤄진 헥터는 컨디션 유지를 위해서라도 빠른 시일 내에 출격하는 것이 좋기 때문이다.

비록 방어율이 7점대를 기록하는 등 올 시즌 아쉬운 스타트를 끊었지만 기대감은 여전히 크다.

2승1패를 거뒀고 퀄리티스타트도 2번 달성했다. 볼넷도 4경기 동안 4번에 그치는 등 투구 내용도 나쁘지 않았다.

19일은 양현종은 출격에 무게가 실린다.

양현종은 올 시즌도 에이스다운 활약을 톡톡히 펼치고 있다.

4경기 중 퀄리티스타트는 3경기다. 방어율은 2.74를 기록, KIA 투수들 중에서 가장 안정적이다. 제구력도 여전히 뛰어나 탈삼진은 25개를 찍었고 볼넷은 3개에 그쳤다.

물론 변수는 있다.

한승혁이 양현종을 대신해 출격할 가능성이다.

최근 좋은 컨디션을 보이고 있는 한승혁을 먼저 투입하고 양현종을 주말 경기에 내보낼 수도 있다.

또 1군 복귀 임박한 임기영의 부활도 염두 해야 한다.

연패 늪에 빠진 KIA가 선발 로테이션을 재구성해 도약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한경국기자 hankk4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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