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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쇼, 12K 위력투로 다저스 연패 탈출 앞장…시즌 첫 승

입력 2018.04.16. 10:09 수정 2018.04.17. 11:25 댓글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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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LA 다저스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30)가 위력투를 선보이면서 팀의 3연패 탈출에 앞장섰다.

커쇼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2피안타(1홈런)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다저스는 커쇼의 호투를 발판으로 7-2 승리를 거뒀다.

커쇼는 삼진 12개를 잡는 동안 볼넷을 하나도 내주지 않으며 위력적인 투구를 펼쳤다. 커쇼는 이날 호투로 시즌 4번째 선발 등판에서 첫 승(2패)를 수확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1.89에서 1.73으로 끌어내렸다.

다저스는 지난 13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의 알렉스 우드(3⅔이닝 7실점), 15~16일 애리조나전의 마에다 겐타(2⅔이닝 5실점), 리치 힐(5이닝 7실점) 등 선발진이 줄줄이 무너져 3연패에 빠져있었다.

커쇼는 에이스 다운 투구를 선보이면서 연패에 빠져있던 팀도 구해냈다.

7회까지 100개의 공을 던진 커쇼는 71개를 스트라이크존에 꽂아넣었다. 안타는 불과 2개만을 맞았다. 7회초 폴 골드슈미트에 중월 솔로포를 허용한 것이 유일한 옥에 티였다.

에이스의 호투 속에 최근 침체된 모습을 보였던 타선도 힘을 냈다.

2회말 1사 만루에서 나온 엔리케 에르난데스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은 다저스는 3회 1사 만루에서 야시엘 푸이그의 2타점 적시타로 2점을 추가했다. 이후 오스틴 반스, 체이스 어틀리가 연달아 볼넷을 얻어내면서 1점을 4-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4회 선두타자 크리스 타일러가 좌월 솔로 아치를 그려내 1점을 추가한 다저스는 5회 2사 2, 3루에서 타일러가 2타점 적시 2루타를 뽑아내 7-0으로 앞서며 승부를 갈랐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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