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양현종, 최종 리허설서 ‘주춤’

입력 2018.03.18. 17:10 수정 2018.03.19. 00:06 댓글 0개
4이닝 1피홈런 6피안타 3실점 기록

KIA 타이거즈 에이스 양현종이 두 번째 시범경기 등판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양현종은 18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해 4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앞서 열린 첫 시범 경기 등판에서는 두산을 상대로 3이닝 무실점을 기록, 맹활약을 펼친 터라 이번 삼성전에도 호투를 펼칠 것으로 예측됐다.

하지만 예상은 빗나갔다.

양현종은 평소와 다르게 다소 주춤한 경기력을 보이며 삐걱했다.

특히 개막전을 앞두고 열린 최종 리허설과 같은 무대라 아쉬움은 더욱 컸다.

이날 KIA 엔트리는 이명기, 버나디나, 김주찬, 최형우, 나지완, 안치홍, 김선빈. 김민식, 오정환으로 구성됐다. 삼성은 김상수, 배영섭, 구자국, 러프, 강민호, 조동찬, 박해민, 최영진, 강한울로 짰다.

선발로 나선 양현종은 첫 이닝부터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몸이 덜 풀렸는지 1회 2사 상황에서 삼성 구자욱에 좌전안타를 내준 뒤 4번타자 러프에게 좌중간 홈런을 맞았다.

2점을 내주고서야 제구력을 회복한 양현종은 상대타자 강민호를 삼진으로 처리, 이닝을 넘길 수 있었다.

이에 질세라 KIA 타선도 화력을 뿜었다.

2회초는 안치홍이 우측 담장을 넘기는 홈런으로 1점을 추격했고, 3회초는 1사 만루상황에 나선 최형우가 중전적시타로 2타점을 올렸다.

방망이 지원에 힘입어 부담을 덜어낸 양현종은 2회와 3회를 무난하게 지나갔다.

2회말은 선두타자 조동찬을 땅볼로 잡은 뒤 백해민을 우익수 뜬공으로, 최영진을 중견수 뜬공으로 막아냈다.

3회말에는 강한울에게 투수 앞 내야안타를 허용했지만 뜬공, 땅볼, 삼진 등을 골고루 섞어가며 김상수, 배영섭, 구자국을 제압했다.

4회 들어서자 KIA 방망이가 한 번 더 득점에 성공하며 격차를 벌렸다.

4회초 안치홍이 좌측 담장을 맞추는 2루타로 출루에 성공한 뒤 김선빈과 김민식의 희생타에 힘입어 진루에 성공, 홈을 밟아 스코어는 4-2가 됐다.

2점차로 앞서게 된 KIA지만 양현종이 다시 한번 흔들렸고 점수 차는 좁혀졌다.

4회말 삼성 강민호, 백해민, 최영진에게 안타를 허용해 1점을 내주고 말았다.

결국 양현종은 4회를 끝으로 마운드를 내려왔다.

뿌려진 공은 68개였고, 2탈삼진 6피안타 1피홈런 3실점 3자책점을 기록했다.

이후 KIA는 6회말 삼성에 2점을 내줘 리드를 뺏겼으나 7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버나디나가 2점 홈런을 터트리며 경기를 다시 뒤집었다.

이후 9회초 삼성 투수 심창민이 폭투한 틈을 타 출루해 있던 이영욱과 버나디나가 홈으로 쇄도, 1점씩을 보태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KIA는 20일부터 이틀동안 사직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시범경기를 펼친다.

한경국기자 hankk4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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