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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 맞수 호랑이VS곰, 시범경기 첫 판부터 격돌

입력 2018.03.13. 08:43 수정 2018.04.03. 14:17 댓글 0개

지난해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2차전 두산베어스와 KIA타이거즈 경기가 열렸다. 8회말 1사 1,3루 KIA 나지완 3루수 앞 땅볼 때 3루주자 김주찬이 협살에 걸렸으나 홈으로 달려 선제 득점에 성공하고 있다. 광주 | 김종원 기자 won@donga.com

2017년 한국시리즈에서 맞붙었던 KIA와 두산이 2018년 KBO리그의 첫 공식전부터 맞붙는다.

두 팀은 13일 오후 1시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18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격돌한다. 시범경기는 주전 선수들의 컨디션 점검과 유망주의 가능성 확인 등 이름 그대로 시범경기다. 그러나 두 팀에게는 의미가 큰 첫 만남이다.

전통적으로 KIA와 두산 선수단은 친분이 두텁다. 2009년 KIA와 SK가 맞붙은 한국시리즈 5~7차전이 광주와 인천을 떠나 잠실에서 열릴 때 두산은 선뜻 클럽하우스까지 KIA에 내주기도 했다. 두 팀은 모두 원년 멤버며 전통의 강호지만 한국시리즈에서 격돌한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었다.
 
3년 연속 한국시리즈 정상에 도전했던 두산은 홈 잠실에서 KIA의 11번째 우승을 지켜봐야 했다. 이후 두산은 대대적인 선수단 개편에 돌입했다. 프리에이전트(FA) 계약과 외국인 선수 계약 등 모든 부분에서 과감한 변화를 선택하며 다시 한번 우승 도전을 다짐했다.

두산 안방마님 양의지는 “한국시리즈 매 순간순간이 지금도 정확히 기억난다. 모든 선수들이 우승의 가치와 기쁨을 누구보다 잘 알고 한국시리즈 패배의 아픔도 겪었기 때문에 올 시즌에 임하는 마음이 남다르다”고 말했다.

KIA의 2년 연속 우승 의지도 매우 강하다. KIA는 우승 전력을 그대로 보유하고 있다. 까다로웠던 자체 FA계약을 모두 순조롭게 마쳤다. 신구 조화가 강점인 팀 전력과 화합적 결합은 더 단단해졌다는 평가가 따른다.

스포츠동아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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