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KIA 선수들 대단해요! 여전히 응원합니다"

입력 2018.02.21. 13:30 수정 2018.02.21. 13:44 댓글 0개
브렛 필·다카하시, 방문해 선수들 격려
다카하시

21일 KIA 타이거즈의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 반가운 얼굴들이 방문했다.

바로 전 KIA 선수 출신 브렛 필이다.

스카우트로 변신한 필은 지난 19일부터 스프링캠프에 참여하고 있다.

필은 훈련을 도우며 적극적으로 KIA 선수들을 응원했다. 떨어진 공을 주워 나르거나 타격 훈련 때는 공을 직접 던져 주기도 했다.

더그아웃에서 만난 필은 “옛 동료들을 만나서 반갑다. 팀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이 좋다”며 말했다.

선수시절부터 성실하다고 정평이 나 있는 그는 스카우트로 활동하면서도 변치 않는 모습으로 주변 KIA 관계자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KIA 관계자는 “필이 스카우트 업무를 성실히 수행하고 있다. 보고서 양이 대단하다”며 엄지를 치켜세울 정도다.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보는 필은 버나디나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브렛 필

버나디는 지난 시즌 139경기에 출전해 타율 0.320 154안타 27홈런 111타점을 기록, 맹활약을 펼쳤다.

필은 “버나디나는 메이저리그 출신답게 힘, 스피드가 뛰어난 선수다. 지난해도 좋은 활약을 해줬다”고 설명했다.

이어 필은 “선수들을 응원하기 위해 방문했다. 지난 한국시리즈 때도 미국에서 보고 응원했다”며 KIA의 애정을 드러냈다.

필은 이번 주까지 훈련을 돕다가 23일 미국으로 다시 돌아갈 예정이다.

KIA를 응원하기 위해 찾은 손님은 필만이 아니었다.

2011년 KIA에서 수비코치 활동했던 다카하시 마사히로도 방문했다.

다카하시는 최근 일본 동북방송에서 해설을 맡고 있다.

이날 다카하시는 한신 타이거즈와 KIA의 연습경기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찾아왔다.

그의 모습을 본 이범호, 나지완, 김선빈은 다카하시 앞에 다가와 반갑게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다카하시는 “최근 KIA 경기를 보지 못했지만 잘하고 있다는 소식은 듣고 있다”며 “김선빈이 타격왕이라니 깜짝 놀랐다”며 웃어보였다.

이어 다카하시는 “김선빈이 기술적인 면이 뛰어나 가능성이 보였는데 지금 결실을 맺게 돼 자랑스럽다”며 덧붙였다.

이범호에 대해서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다카하시는 “이범호가 한국시리즈 때 만루 홈런을 쳤다”며 “확실히 승부사기질이 있는 선수다”고 말하며 흐뭇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한신과 KIA 중 누구를 응원할 것이냐는 질문에 다카하시는 “꼭 응원해야 할 팀을 정하라면 당연히 KIA다”며 “올해도 KIA가 선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경국기자 hankk4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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