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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에버 양' 양현종 강렬한 선발 데뷔전에 호평 일색

입력 2021.05.06. 14:24 댓글 0개
[서울=뉴시스] 카우보이 모자 쓴 양현종. (사진 = 텍사스 레인저스 구단 공식 트위터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짧지만 강렬한 메이저리그(MLB) 선발 데뷔전을 치른 양현종(33·텍사스 레인저스)에 현지 언론들도 호평했다.

MLB닷컴은 6일(한국시간) "포에버 양(Forever Yang). 좌완 투수 양현종이 MLB 첫 선발 등판에서 8개의 삼진을 잡았다"는 제목으로 텍사스가 미네소타 트윈스를 3-1로 꺾었다는 소식을 전했다.

양현종은 이날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필드에서 열린 2021 MLB 미네소타 트윈스전에 선발 등판해 3⅓이닝 4피안타 8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긴 이닝을 소화하지 못했지만, 텍사스 구단 최고령 선발 데뷔 기록(33세 65일)을 갈아치운 양현종은 삼진을 8개나 솎아내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텍사스 구단에 따르면 3⅓이닝 이하를 던지면서 8개의 탈삼진을 뽑아낸 텍사스 투수는 양현종이 1980년 8월17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전의 대니 다윈에 이어 역대 두 번째다.

[서울=뉴시스] 양현종 투구 영상에 '포에버 양'이라고 적은 텍사스 구단 트위터. (사진 = 텍사스 레인저스 구단 공식 트위터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MLB닷컴은 "양현종의 MLB 첫 선발 등판은 짧았지만, 평범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텍사스 구단도 공식 트위터에 양현종이 미네소타 타자들을 삼진으로 잡는 영상을 올리면서 '포에버 양'이라고 적었다.

양현종이 라커룸에서 카우보이 모자를 쓰고 있는 모습을 공개하면서 '스트롱 양(Strong Yang)'이라고 부각시키기도 했다.

또 이날 경기 승리 소식을 전하면서 양현종의 사진을 내걸었다.

[서울=뉴시스] 경기 승리 소식 알리면서 양현종의 사진을 내건 텍사스 레인저스 구단. (사진 = 텍사스 레인저스 구단 공식 트위터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CBS스포츠는 "양현종의 선발 등판은 짧았지만, 효과적인 투구를 했다. 손가락 부상이 있는 아리하라 고헤이 대신 선발 등판한 양현종은 66개의 공으로 효율적인 투구를 선보였다"고 설명했다.

또 "아리하라가 다음 선발 등판 차례에 돌아올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 아리하라의 상태에 따라 양현종이 선발 등판할지, 불펜 투수로 돌아갈지가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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