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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주말 한화전 '장군 멍군'

입력 2020.09.20. 12:17 수정 2020.09.20. 17:51 댓글 0개
선발 김기훈 호투에도 연승 마감
불펜진 고전에 하루만에 6위 복귀
KIA 김기훈이 20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한화전에서 역투하고 있다. KIA구단 제공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연승 행진을 이어가지 못했다.

KIA는 20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전에서 3-11로 졌다. 이로써 KIA는 59승 50패를 기록하며 하루만에 6위로 내려오게 됐다.

이날 경기는 중반까지 팽팽하게 흘러갔다. 선발로 등판한 김기훈의 기대이상의 호투 덕분이다. 김기훈은 4이닝 동안 5피안타 3볼넷 6탈삼진 1실점 1자책점으로 막아냈다.

KIA 김기훈이 20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한화전에서 역투하고 있다. KIA구단 제공

하지만 불펜진이 흔들렸다. 장현식은 2이닝 1실점 1자책점을, 이준영은 0.1이닝 1실점 1자책점을, 홍상삼은 0.1이닝 3실점 3자책점을, 양승철은 1이닝 2실점 2자책점을, 김재열은 0.2이닝 3이닝 3실점을 허용했다.

계속된 불펜진의 실점에 타선도 힘을 잃어갔다. 5회말 유민상과 최원준의 득점으로 2점을 뽑고, 8회말 터커의 솔로 홈런으로 1점을 추격했지만 벌어진 점수차를 뒤집기는 역부족이었다. 짜임새 있는 공격력도 아쉬웠다. 모두 9안타를 뽑아냈지만 득점은 3점에 그쳤다.

KIA는 마지막 공격인 9회말에서도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선두타자 유민상은 삼진으로, 박찬호는 3루수 땅볼로 돌아섰다. 최원준이 중전 안타로 반등을 노렸지만 홍종표가 1루수 땅볼로 물러나면서 아웃카운트는 다 채워졌다.

◆19일 경기

KIA가 브룩스의 호투에 힘입어 5위로 올라섰다.

KIA는 19일 광주 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시즌 11차전에서 8-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KIA는 0.5경기차로 6위 두산을 제치고 5위로 올라서게 됐다.

이날 경기는 선발 브룩스의 활약이 뜨거웠다. 브룩스는 7이닝 3피안타 9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11승(4패)째를 올렸다.

타선 지원도 있었다. 최원준의 4타수 2안타 2득점, 김선빈의 4타수 2안타 1득점, 터커의 1타수 1안타 1타점 2득점, 최형우의 3타수 1안타 1득점, 유민상의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김태진의 4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 등이다.

또 불펜진은 8회 정해영이, 9회 김명찬이 1이닝씩을 무실점으로 막아 냈다.

한경국기자 hkk42@srb.co.kr

▲ 광주전적(20일)

한화 010 010 423 - 11

KIA 000 020 010 - 3

△ 승리투수 = 윤대경(3승)

△ 패전투수 = 이준영(2패)

△ 홈런 = 강경학 4호(9회3점·한화)

터커 29호(8회1점·KIA)

▲ 광주전적(19일)

한화 000 000 000 - 0

KIA 100 105 10X - 8

△ 승리투수 = 브룩스(11승 4패)

△ 패전투수 = 장민재(2승 5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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