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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세 연결고리’ KIA, 4·5선발 활약에 달렸다!

입력 2020.09.17. 12:07 댓글 0개
KIA 이민우(왼쪽)-임기영. 스포츠동아DB

좋은 흐름을 이어갈 연결고리는 결국 4·5선발이다.

9월 대공세에 나선 KIA 타이거즈의 가장 주된 동력은 역시 선발투수다. 외국인투수 애런 브룩스가 3차례 등판에서 모두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와 승리를 기록했고, 드류 가뇽 역시 2번의 QS와 승리를 마크했다. 토종 에이스 양현종은 개인 승리를 챙기진 못했지만, 2번의 등판에서 선발투수로 제 몫을 다 했다. 선발 원투쓰리펀치의 위력을 실감케 하며 팀이 경기 중반 이후 언제든 승부를 걸어볼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줬다.

그러나 KIA는 소위 ‘계산이 어려운’ 경기에선 상승세를 탄 9월임에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선발투수가 일찍 무너지는 경기들이다. 그리고 이런 경우는 최근 4·5선발 등판 경기에서 자주 연출되고 있다.

15일 광주 SK 와이번스전은 KIA가 스스로 일찍 무너진 경기였다. 선발 이민우가 3.1이닝 6실점하면서 패색이 짙어졌다. 이민우는 최근 등판에서 유독 기복이 심하다. 5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선 6.2이닝 3실점으로 호투했지만, 그에 앞선 두산 베어스전(8월 25일·4.2이닝 3실점)과 LG 트윈스전(8월 19일·3.1이닝 5실점)에선 15일처럼 조기강판을 피하지 못했다. 컨디션 난조와 오른 눈 결막염 증세로 결국 16일에는 부상자명단에도 올랐다. 우천 취소로 본의 아니게 강제휴식을 부여받은 임기영 역시 최근 등판 결과는 썩 좋지 않았다.

대부분의 팀이 5선발까지 완벽하게 운용할 수는 없는 게 현실이다. 하지만 상승세를 타야 하는 팀의 경우 4·5선발들의 연결고리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5위 경쟁에서 쫓아가는 입장인 KIA도 마찬가지다. 지금보다 더 높은 곳을 밟으려면 연결고리를 맡은 4·5선발들의 활약이 어느 때보다 절실한 KIA다.

광주|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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