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우승 유력 KIA, 개인 타이틀도 호랑이 잔치

입력 2017.09.12. 09:57 수정 2017.09.12. 18:54 댓글 0개


KBO리그 정규시즌이 끝을 향해 가고 있는 가운데 호랑이 군단의 투·타 각 부문 타이틀 획득 가능성이 눈길을 끈다.

올해는 주요 타이틀 부문 다관왕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각 부문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어 KIA의 우승여부와 함께 호랑이들의 다승왕 등 타이틀 쟁취 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2일 현재 17경기만을 남겨둔 KIA 타이거즈는 타자부문은 김선빈, 최형우, 버나디나가 투수부문은 양현종, 헥터 노에시가 도전 중이다.

120경기에 출전한 김선빈은 417타수 중 159안타를 만들어 냈다. 타율은 0.381로 타격부문 선두다.

두산 박건우(0.362)와 차이는 0.019에 불과하지만 두산의 남은 경기가 14경기 정도밖에 남지 않아 큰 반전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정규타석 수를 채우지 못한 NC 박민우 역시 0.363타율로 타격왕을 노리고 있지만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김선빈을 추월하긴 어렵다.

올 시즌 김선빈의 타격 컨디션이 최고조를 달리고 있어 더욱 그렇다.

김선빈은 6월과 8월 한 달 동안 4할이 넘는 타격감을 과시 중이다. 5월은 0.391로 4할에 육박한 타율을 보였다.

가장 타율이 낮았던 4월도 타율이 0.349를 기록해 이변이 없는 이상 타격왕 타이틀은 김선빈의 몫이다.

수비 부담이 큰 유격수에다 9번 타순에서 방망이를 휘두른 점을 고려한다면 이같은 성과는 놀랍다.

만일 예상대로 김선빈이 타격왕을 차지하면 1994년 해태 이종범 이후 23만에 유격수 타격왕이 탄생하게 돼 기대감이 증폭된다.

‘100억 사나이’ 최형우는 이름값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최형우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최다타점 2연패 정조준 중이다.

지난해 144타점을 달성한 최형우는 125경기를 치르는 동안 117타점을 쌓아 올리며 타점선두다.

타점 2위 삼성 다린 러프(106개), 넥센 김하성,SK 최정(105개) 등과 11개 이상 차이가 난 상태라 사실상 타점왕은 확정적이다.

비록 지난해 달성한 타격, 최다안타, 타점 등 3관왕 달성에는 힘들어 보이지만 4시즌 연속 3할대 타율과 100타점에 도달했다. 30홈런 역시 4개만을 남겨두고 있다.

외국인 용병 버나디나는 홈 베이스를 가장 많이 밟은 선수가 됐다.

123경기에 출전한 버나디나는 110 득점에 성공해 득점부문 선두에 올랐다.

평균으로 본다면 경기당 1점씩 득점하는 꼴이라 이대로 득점왕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

2위 롯데 손아섭이 108득점으로 바짝 추격하고 있지만 남은 경기 일정상 버나디나가 5경기 더 출전할 수 있는 상황이라 순위 변동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버나디나는 득점뿐만 아니라 타점도 세 자릿수를 기록, 100타점 100득점을 올리며 최고의 기량을 펼치고 있어 전망은 밝다.

양현종과 헥터는 다승왕에 도전한다.

다승왕 부문 유력한 후보는 양현종이다.

지난 8일 한화를 상대로 18승(5패)째를 거둔 양현종은 가장 많이 승수를 올린 투수에 등록됐다. 이와 함께 1995년 이상훈 이후 22년 만에 국내 좌완 20승이 탄생할지에도 기대가 쏠린다.

헥터는 17승(4패)을 달성하며 양현종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승수를 기록, 보기 드문 집안싸움을 벌이고 있다.

양현종과 헥터는 앞으로 최소 3번 정도 등판이 예상돼 타이거즈 사상 처음으로 한 팀 내 동반 20승도 기대해볼만 하다.

이밖에 양현종은 삼진 142개를 잡아내 탈삼진 부문 3위에도 이름이 올랐다. 하지만 1위 SK 켈리가 181명의 타자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탈삼진 타이틀은  힘들어 보인다.

투·타 부문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KIA가 김선빈, 최형우, 버나디나, 양현종, 헥터에 힘입어 시즌 우승에 골인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경국기자 hankk42@naver.com

뉴스 주요뉴스
댓글0
0/300
타이거즈 경기일정
SK 로고SK KIA 로고KIA
박종훈vs양현종 챔피언스필드 09.19 (화) 18:30
팀순위
종합 순위 표
순위 팀명 경기 승률 승차
1 KIA 133 81 1 51 0.614 -
2 두산 136 78 3 55 0.586 3.5
3 NC 137 75 2 60 0.556 7.5
4 롯데 138 75 2 61 0.551 8
5 SK 139 71 1 67 0.514 13
6 LG 132 65 3 64 0.504 14.5
7 넥센 139 68 2 69 0.496 15.5
8 한화 134 58 1 75 0.436 23.5
9 삼성 137 52 5 80 0.394 29
10 KT 135 47 0 88 0.348 3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