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KIA, 롯데 6-1격파···시즌 첫 스윕승

입력 2020.05.21. 20:57 수정 2020.05.21. 20:59 댓글 0개
임기영, 8이닝 1실점 호투…첫 승 달성
1회 제외한 7이닝 세타자만 상대 눈길
역투하는 임기영. 뉴시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시즌 첫 스윕승을 거뒀다.

KIA는 2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3차전에서 6-1로 승리했다. 이로써 KIA는 8승 7패를 기록, 2020시즌 처음으로 5할 승률을 넘어섰다.

이날 경기는 선발로 나선 임기영의 활약이 뜨거웠다. 최고의 활약을 펼쳤던 2017년을 떠올리게 할 정도였다.

임기영은 8이닝 동안 1실점 1자책에 그치며 시즌 첫 승을 거뒀다. 투구 내용도 압도적이었다. 90개 볼을 던질 동안 볼넷 없이 5피안타 4탈삼진을 기록했다. 특히 1회를 제외한 전 이닝을 세 타자만 상대하고 넘기는 위력투를 선보였다.

임기영이 흔들린 것은 첫 이닝뿐이었다. 1회초 롯데 손아섭의 2루타와 이대호의 우전안타로 1점을 내주며 출발했다.

하지만 이후부터는 달랐다. 곧바로 삼자범퇴로 막으며 안정감을 과시했다. 2회초 마차도, 김동환, 정보근을 차례로 유격수 땅볼로 처리한 임기영은 3회초 신본기를 땅볼, 민병헌과 손아섭을 외야 뜬공으로 막아냈다.

4회초에는 1사 후 이대호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했지만 곧바로 병살로 연결해 아웃카운트를 다 채웠다.

5회초에서 다시 삼자범퇴가 나왔다. 마차도와 김동환을 내야 땅볼로 처리한 뒤 정보근을 삼진으로 제압했다.

6회초에는 신본기에게 우전안타를 맞았지만 곧바로 병살로 연결한 뒤 손아섭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7회초에도 비슷한 양상으로 흘렀다. 1사 후 이대호에게 우전 안타를 내줬지만 안치홍의 타구를 병살로 연결해 이닝을 넘겼다.

8회초에는 마차도와 허일을 땅볼로 잡은 뒤 김준태를 삼진으로 제압하며 4번째 삼자범퇴를 완성했다.

이후 임기영은 마지막 이닝을 전상현에게 넘기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전상현은 안타 2개를 허용했으나 실점 없이 경기를 마쳤다.

한편 KIA 방망이도 임기영의 호투에 응답했다. KIA는 박찬호의 4타수 2안타 2타점, 김선빈의 3타수 1안타 1득점, 최형우의 1타수 1득점, 나지완의 4타수 1안타 1득점, 최원준의 3타수 1타점 1득점, 황대인의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 백용환의 4타수 2안타 1득점 등 6점을 뽑아냈다.

한경국기자 hkk42@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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