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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12] '낯선 조조마린스타디움' 한국-대만전, 수비 주의보

입력 2019.11.12. 12:09 댓글 0개
바다에 인접해 있어 강한 바람 불어
철조망으로 된 펜스 등 외야 수비 관건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7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WBSC 프리미어12 예선 C조 대한민국과 캐나다 경기, 한국 양의지에 파울 타구 맞은 자이로 멘도사 주심의 부상으로 경기가 지연되자 김경문 감독이 그라운드에서 이야기를 하고 있다. 2019.11.07.bluesoda@newsis.com

【도쿄(일본)=뉴시스】김주희 기자 = 한국 야구대표팀이 2020 도쿄올림픽의 출전권을 놓고 다투는 대만을 만난다. 낯선 구장에서 치러지는 일전에 수비가 중요 포인트로 떠오르고 있다.

한국은 12일 일본 지바 조조마린스타디움에서 대만과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2차전을 펼친다.

도쿄올림픽을 위해서도, 대만은 반드시 넘어야 하는 상대다. 이번 대회에는 도쿄올림픽 출전권이 걸려있다. 한국은 대만과 호주보다 높은 순위를 차지해야 도쿄행 티켓을 손에 넣는다.

출발은 좋다. 한국은 2승, 대만은 2패를 기록하고 있다. 맞대결에서 대만을 무너뜨리면 올림픽 출전에 한 걸음 더 다가설 수 있다.

변수는 경기가 열리는 '조조마린스타디움'이다.

대표팀 선수들 대부분이 경기를 뛰어 본 적 없는 구장이다. 더욱이 바다에 인접해 있어 바람이 많이 불기로 유명하다. 타구에도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
【서울=뉴시스】 일본 지바 조조마린스타디움 외야 관중석과 펜스. (사진=지바 롯데 마린스 홈페이지 캡처)

낯선 구장에 얼마나 빠르게 적응을 하느냐가 경기의 흐름을 가를 수 있다. 지난 10일 조조마린스타디움에서 공식 훈련을 진행한 선수들은 주의사항을 체크했다. 김경문 감독도 이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앞서 야구장을 직접 찾았다.

김 감독은 "바람이 많이 불면 걱정이 될 것 같다"며 구장의 바람을 의식했다. 현역 시절 일본에서 뛰었던 이승엽 SBS해설위원에게 의견을 묻기도 했다. 이 위원은 2004년부터 2년간 일본프로야구 지바 롯데 마린스 유니폼을 입고 조조마린스타디움을 홈으로 썼다.

선수들도 '바람'에 긴장하고 있다. 대표팀 외야수 이정후는 "바람이 엄청 불어서 타구 판단을 빨리 하면 안 될 것 같다. 바람 때문에 타구 방향이 계속 바뀐다. 뒤로 가는 타구인 줄 알고 뒤로 갔다가, 앞에 떨어지면 안 된다"고 설명했다.

또 하나는 펜스다. 외야 담장이 군데군데 철조망으로 돼 있다. 안정적인 수비를 위해서 가장 조심할 부분이다. 김 감독은 "철조망으로 된 펜스 부분의 수비를 잘 준비해야 한다"며 "이런 부분에 맞으면 2루타가 될 타구가 3루타가 된다. 외야수들이 수비를 더 잘 해야 한다. 수비 코치가 선수들에게 미리 이야기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후는 "펜스에 공이 맞으면 튕겨 나오는 게 아니라 그냥 떨어진다. 보통 펜스 플레이를 할 때는 공이 맞고 튕겨 나오는 지점을 예상해서 거기 서 있는데, 공이 안 튕겨 나오니 펜스까지 뛰어가서 앞에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철조망 아래 펜스 부분은 또 다르다. 이정후는 "철조망 밑 부분에는 타구가 맞으면 엄청 잘 튀어 나온다. 그래서 떨어질 부분을 예상해서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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