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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팀 기대" 양현종-김광현-차우찬, '왼손 빅3' 릴레이 출격

입력 2019.10.22. 05:48 댓글 0개

KBO리그를 대표하는 토종 왼손 투수 3인방이 같은 경기에 출격한다. 양현종(31) 김광현(31) 차우찬(32)이 프리미어12 대표팀의 첫 평가전에서 나란히 2이닝씩 릴레이 투구할 예정이다. 

2019 WBSC 프리미어12 야구대표팀을 이끄는 김경문 감독은 2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취재진을 만나 향후 투수진 계획을 공개했다. 대표팀은 내달 1~2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푸에르토리코와 평가전을 갖는다. 

김경문 감독은 “첫 경기에선 지금 대표팀에 있는 선수들(16명) 위주로 나간다. 투수는 양현종-김광현-차우찬 선발 트리오가 2이닝씩 6이닝을 맡는다. 나머지 3이닝은 불펜투수들이 나눠 던질 것이다”고 밝혔다. 

양현종은 소속팀 KIA가 가을야구에 탈락하며 한 달 넘게 충분히 쉬었지만 실전 공백기가 있다. 김광현과 차우찬은 각각 SK와 LG에서 포스트시즌을 치른 만큼 피로도가 쌓여있지만 실전 감각은 살아있다. 

KBO리그를 대표하는 최고 투수 3인방이 한 팀을 이뤄 릴레이 등판하는 것 자체가 눈길을 끈다. 양현종과 원투펀치를 이룬 김광현도 “같은 팀에서 함께하게 돼 설렌다. 팬 들도, 나도 기대했던 꿈의 팀이다. 최고 선수들이 모인 만큼 기대에 부응하고 싶다”고 의욕을 보였다. 양현종도 “우리나라에서 제일 잘하는 선수들이 모였다”고 자신했다. 

대표팀은 내달 6~8일 호주, 캐나다, 쿠바와 차례로 예선 조별리그를 갖는다. 양현종과 김광현이 선발 원투펀치를 맡는 가운데 차우찬도 상황에 따라 선발, 구원을 오가는 중책을 맡을 전망이다. 김경문 감독은 “차우찬도 있다”며 양현종과 김광현 못지않게 그의 존재 가치를 강조했다. 

한편 푸에르토리코와 두 번째 평가전은 언더핸드 박종훈이 선발로 나서 3이닝을 던질 예정이다. 나머지 6이닝은 불펜투수들을 짧게 쓰며 대회 전 마지막 실전 체크를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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