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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전준우 끝내기 희플에 9-10 재역전패

입력 2019.04.18. 22:42 댓글 0개

롯데 자이언츠가 이틀 연속 끝내기로 극적인 스윕을 완성했다.

롯데는 1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역전과 재역전을 거듭한 끝에 9회말 10-9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롯데의 화력이 점진적으로 폭발했다. 2회말 이대호의 볼넷과 한동희의 중전 안타, 김준태의 좌전 안타로 만든 2사 만루에서 신본기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선취점을 만들었다.

3회말에는 선두타자 아수아헤가 KIA 선발 터너를 상대로 자신의 한국 무대 첫 홈런포를 터뜨렸다. 아수아헤의 솔로포로 2-0으로 달아났다. 

KIA는 5회초에서야 1점을 만회했다. 김주찬의 중전 안타, 류승현의 우전 안타로 만든 1사 1,3루 기회에서 김민식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그러자 롯데는 5회말 다시 점수 차를 벌렸다. 5회말 1사 후 손아섭의 3루타로 기회를 잡았고 상대 포일이 나오면서 손쉽게 득점했다. 이후 이대호의 중전 안타와 채태인의 2루타로 만들어진 1사 2,3루에서 한동희의 중견수 깊숙한 희생플라이로 4-1을 만들었다. 

KIA는 9회초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대타로 등장한 나지완이 중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이는 역대 28번째 통산 200홈런이었다. 이후 류승현의 볼넷과 대타 이번호의 좌전 안타, 그리고 박찬호의 우전 안타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았고 최원준이 1루수 키를 살짝 넘기는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4-4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진 만루 기회에서는 김선빈이 우전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했고, 최형우가 그랜드슬램을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는 듯 했다.

롯데는 9회말 아수아헤의 적시 3루타, 이후 만루 기회에서 오윤석과 나경민, 김준태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8-9까지 추격했다. 그리고 이어진 1사 만루에서 대타 허일의 우전 적시타로 9-9 극적인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전준우가 끝내기 희생플라이를 만들어내며 승리를 이끌었다. 

롯데는 선발 김원중의 7이닝 1실점 역투를 펼쳤다. 손아섭과 이대호가 멀티 히트를 기록했고, 한동희는 3안타 경기를 만들었다. 불펜이 9회초 무너졌지만 타선 역시 9회말 집중력을 발휘하면서 끝내기 역전극을 만들었다. 

KIA는 선발 제이콥 터너가 6이닝 4실점으로 분전했고, 이후 9회초 타선이 집중력을 폭발시켰지만 불펜진의 난조가 9회말 발목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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