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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전력 재정비 첫 단추, 외인 트리오 거취는?

입력 2018.10.17. 06:47 수정 2018.10.17. 08:20 댓글 4개

KIA 외인트리오의 거취가 어떻게될까? 

KIA 타이거즈가 하루짜리 짧은 가을을 마감했다. KIA는 16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2018 프로야구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서 6-10으로 무릎을 꿇었다. 개막 초반 가장 유력한 우승후보로 꼽혔지만 5위로 마감했고 조연으로 2018시즌을 마감했다. 

KIA는 휴식기간을 갖고 본격적인 2019 체제를 준비한다. 앞으로 주어진 과제도 수두룩하다. 선발진과 불펜 등 마운드 전력 재구축이 가장 시급하다. 노쇠화된 타선에 새로운 피를 공급해야한다. 보다 견고한 수비와 세밀한 플레이에 능력을 높이는 것도 숙제이다.

특히 헥터 노에시와 팻딘, 로저 버나디나의 외국인 트리오의 거취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작년에는 나란히 우승의 주역들이었다. 그러나 올해는 팀 기여도가 작년만큼 높지 않다. 높은 연봉을 받는 이들의 가성비가 낮았다. 재계약 가능성에 눈길이 쏠릴 수 밖에 없다. 결론은 모두 재계약이 쉽지 않다. 

헥터는 올해 29경기에 출전해 11승10패, 평균자책점 4.60을 기록했다. 퀄리티스타트도 18번에 그쳤다. 작년 20승5패, 평균자책점 3.58의 우등성적을 내지 못했다. 피안타율 2할9푼8리, WHIP도 1.41에 이른다. 정작 중요한 경기에서 제몫을 못했다. 그래도 꾸준히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했다는 점에서 재계약 가능성이 있지만 200만 달러의 높은 몸값이 걸리는 대목이다.  

팻딘의 재계약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선발투수로 21경기에 출전했지만 2승7패, 평균자책점 6.81로 부진했다. 후반기에는 선발보다는 구원투수로 나섰다. 작년에는 9승을 거두고 한국시리즈 호투로 재계약에 성공했다. 그러나 올해는 외국인 투수가 선발투수로 제몫을 못해 재계약에 불리할 수 밖에 없다. 변화구에서 결정구가 없어 상대를 제압하지 못했다.  

타자 버나디나도 애매한 성적을 거두었다. 작년에는 타율 3할2푼, 27홈런, 111타점, 118득점을 올렸고'20홈런-20도루',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했다. 한국시리즈에서도 5할대의 맹타로 일등공신이 됐다. 그러나 올해는 3할1푼, 20홈런, 70타점, 108득점으로 기록이 떨어졌다.. 2년 연속 '20홈런-20도루'에 성공했지만 작년의 임팩트를 주지 못했다. 내년 35살의 나이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투수 / 좌투좌타 45팻딘
  • 입단연도
    2017년 02월
  • 포지션
    투수
  • 투타
    좌투좌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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