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아쉽다'양현종, 4.1이닝 4실점

입력 2018.10.16. 20:48 수정 2018.10.16. 20:51 댓글 0개

KIA 타이거즈 양현종이 5회를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양현종은 16일 ‘2018 포스트시즌 신한은행 마이카 와일드카드 결정전’ 넥센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2-2로 팽팽한 1사 1,3루 상황에서 교체됐다.

경기 초반은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투수전으로 펼쳐졌다.

양현종은 1회와 2회를 삼자범퇴로 막는 위력투를 과시했다.

1회말 넥센 선두타자 이정후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 한 뒤, 서건창을 땅볼로, 샌슨을 파울 아웃으로 막아낸 양현종은 2회말에는 박병호를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김하성과 김민성을 땅볼로 아웃카운트를 채웠다.

3회말에는 김재현에게 볼넷을 던져 첫 출루를 허용했을 뿐이다. 임병욱을 뜬공, 김혜성을 삼진, 이정우를 땅볼로 제압하며 이닝을 넘겼다.

4회말에는 서건창에게 볼넷, 김하성에게 좌전안타를 내줬지만 2사 후 김민성의 타구를 잡아낸 김주찬의 호수비 덕분에 실점 없이 5회를 맞았다.

양현종의 호투에 KIA 타선도 힘을 냈다.

침묵을 이어가던 KIA 방망이는 경기 절반이 지나가는 지점에 첫 득점을 뽑았다.

5회초 김민식의 볼넷과 김선빈의 몸에 맞는 볼로 무사 1,2루 찬스를 잡은 KIA는 버나디나의 희생번트로 2사 2,3루까지 공격기회를 살려갔다. 이때 최형우가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를 뽑으며 2-0으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넥센의 반격이 만만치 않았다.

곧바로 넥센은 KIA가 벌려놓은 점수 차를 단숨에 뒤집어 놓았다.

5회말 임병욱의 좌전안타로 기회를 잡은 넥센은 이후 포수 김민식의 타격방해 실책으로 임병욱이 출루, 1,2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에 김재현의 유격수 앞 내야안타로 무사 만루가 됐다.

KIA는 이번 위기를 넘기지 못했다.

이정후에게 희생타를 맞아 1점을 뺏긴 뒤 폭투로 만들어진 1사 2,3루 위기에서 유격수 황윤호의 송구 실책이 나와 또 1점을 실점했다.

결국 양현종은 내보낸 주자를 다 잡아내지 못하고 임창용과 교체됐다.

한편 이날 양현종은 4.1이닝 3피안타 2볼넷 3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80개다.

고척=한경국기자 hankk42@naver.com

투수 / 좌투좌타 54양현종
  • 입단연도
    2007년 02월
  • 포지션
    투수
  • 투타
    좌투좌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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