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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혁 제외-정성훈 포함’ KIA 30인… 베테랑 손에 달렸다

입력 2018.10.15. 16:40 수정 2018.10.15. 16:49 댓글 0개

KIA가 와일드카드 결정전 역사상 첫 업셋에 도전한다. 결국 지난해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끈 역전의 베테랑들이 제 몫을 해야 한다.

KIA는 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릴 예정인 넥센과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 앞서 30인 엔트리를 15일 발표했다. 시즌 막판 부상으로 각각 1군 엔트리에서 빠졌던 에이스 양현종과 주전 외야수 이명기가 나란히 이번 명단에 승선했다. 전체적으로 아주 특별한 발탁 케이스는 없다. 기존 선수들을 신임하는 김기태 감독의 성향을 어느 정도 엿볼 수 있다.

양현종과 이명기가 돌아왔다는 점은 그나마 다행. 양현종은 가장 중요한 1차전 선발로 나선다. 최근 불펜피칭을 소화했고, 경기에 나설 수 있다는 판단을 내렸다. 양현종이 1차전에 나섬에 따라 헥터 노에시를 2차전으로 돌리고 나머지 선발투수(임창용 임기영)들은 양현종 뒤에 줄줄이 붙이겠다는 계산이다.

불펜은 윤석민 김윤동 팻딘 임기준 문경찬 박준표 김세현 이민우 황인준으로 구성됐다. 현 시점에서 가장 컨디션이 좋은 선수들이 예상대로 명단에 올랐다. 한승혁의 이름이 제외된 것이 가장 특이할 만한 사안이다. 그러나 와일드카드 결정전이 최대 두 판이라는 점에서 이해 못할 수순까지는 아니다. 만약 준플레이오프에 올라가면 엔트리는 다시 짤 수 있다. 

포수는 김민식 한승택으로 이어진다. 외야는 최형우 버나디나 나지완 이명기에 박준태와 유재신이 합류했다. 내야는 김주찬 안치홍 김선빈 이범호라는 주전 선수들 외에 내외야를 동시에 볼 수 있는 최원준, 그리고 홍재호 황윤호 유민상 정성훈이 이름을 올렸다. 후반기 부진했던 정성훈은 경험을 높이 산 선택으로 풀이된다.

결국 주전으로 나설 선수들의 활약이 중요하다. 대다수가 큰 경기 경험이 많은 역전의 베테랑으로 구성되어 있다. 지난해 한국시리즈 라인업과 크게 차이가 없기도 하다. 단기전 승부에서 베테랑 선수들이 힘을 발휘할 수 있을지 관심이다. 

투수 / 우투우타 12임창용
  • 입단연도
    1995년 02월
  • 포지션
    투수
  • 투타
    우투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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