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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광여고 학생들 한국-프랑스 정상들과 만찬 갖는다

입력 2018.10.11. 14:02 수정 2018.10.11. 15:46 댓글 3개
15일 프랑스 엘리제궁에서 공식 만찬
프랑스 정부 대광여고에 초청장 보내
대광여고 학생들 佛 고교와 자매결연
【광주=뉴시스】 광주 대광여고 학생들. mdhnews@newsis.com

【광주=뉴시스】맹대환 기자 = 프랑스 엘리제궁에서 열리는 문재인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공식 만찬에 광주 대광여고 학생들이 참석할 예정이어서 화제다.

11일 광주 대광여고에 따르면 최근 프랑스 정부가 오는 15일 엘리제궁에서 열리는 한국과 프랑스 정상의 공식 만찬에 대광여고 학생 6명과 교감, 교사 등 8명을 초청했다.

이에 앞서 지난 9월6일 특강을 하기 위해 대광여고를 방문한 파비엥 페논 주한 프랑스 대사는 유양식 교장에게 문재인 대통령이 프랑스 국빈 방문시 초청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었다.

대광여고와 프랑스 교육계의 국제교류는 대광여고에서 프랑스어 과목을 가르치고 있는 양수경 교사가 지난 2016년 프랑스 문화대훈장을 받는 것이 계기가 됐다.

당시 제롬 파스키외 주한 프랑스 대사가 대광여고를 방문해 양 교사에게 훈장을 수여했다.

이후 지난해 4월 파비엥 페논 대사가 광주시교육청을 방문해 장휘국 광주시교육감과 면담 자리에서 양국간 교육 교류사업을 합의했다.

지난해 10월 프랑스 교육계 관계자들이 먼저 대광여고를 방문했으며, 이번에는 대광여고 학생과 교사가 답방 차원에서 프랑스를 방문한다.

대광여고 방문단은 오는 14일 출국해 15일 한국-프랑스 정상 만찬에 참석한 뒤 장 마농 고등학교와 쥘즈 게즈 고등학교를 찾아 자매결연을 맺는다. 프랑스 소르본느대학과 몽펠리에 의대도 탐방한다.

대광여고 유양식 교장은 "세계 민주주의 발전과 인권신장에서 역사적 위업을 남긴 프랑스의 고교와 5·18민주화운동의 정신을 이어받은 광주 학생들이 교류하면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며 "문재인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공식 만찬에 초청받은 것도 영광스러운 일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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