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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는 임용절벽·전남은 도서기피

입력 2018.10.11. 09:55 수정 2018.10.11. 10:23 댓글 0개
광주 초등교사 10명 모집에 57명 지원
전남 도서벽지 51명 모집에 17명 지원
【무안=뉴시스】 전남도교육청. 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맹대환 기자 = 올해도 광주는 공립 초등학교 신규교사 임용절벽이 지속됐고, 전남은 도서벽지 기피 현상이 이어졌다.

11일 광주·전남 시·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5일 2019학년도 공립유치원·초등학교·특수학교 교사 임용시험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광주 초등교사는 10명 모집에 57명이 지원해 경쟁률 5.17대 1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5명을 선발하는데 그쳤으며, 광주지역 임용절벽은 학령인구와 퇴직자 감소로 수년간 지속될 전망이다.

공립유치원 교사는 14명 모집에 215명이 지원해 15.4대 1, 유치원 특수학교 교사는 5명 모집에 39명이 지원해 7.8대 1, 초등 특수학교 교사는 6명 모집에 66명이 지원해 1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반면 전남지역 도서벽지 초등교사 모집은 올해도 지원자가 미달됐다.

초등학교 교사 총 320명 모집에 295명이 지원해 0.9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여수·고흥·완도·진도·신안 등 5개 시·군 부속도서와 해남군에 있는 초등학교에서 8년을 근무해야 하는 지역단위는 51명 모집에 17명이 지원하는 데 그쳤다. 지난해에도 26명 모집에 15명만이 지원했었다.

유치원 교사는 56명 선발에 455명이 지원해 8.13대 1, 유치원 특수학교 교사는 5명 모집에 25명이 지원해 5대 1, 초등 특수학교 교사는 22명 모집에 121명이 지원해 5.50대 1을 기록했다.

전남도교육청 관계자는 "도시보다 상대적으로 근무여건이 열악한 도서벽지는 근무를 기피하는 경향이 사라지지 않고 있다"며 "순환근무제를 유연하게 하는 등 유인책을 제시하고 있으나 쉽지 않다"고 말했다.

mdhnew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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