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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격 임하나, MBN 여성스포츠대상 9월 MVP···창원대회 2관왕

입력 2018.10.10. 15:38 댓글 0개
MBN 류호길 대표이사(왼쪽)와 임하나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세계사격선수권 2관왕 임하나(18·청주여고)가 2018 MBN여성스포츠대상 9월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임하나는 10일 서울 퇴계로 매경미디어센터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상금과 상패를 받았다.

임하나는 지난달 2018 국제사격연맹(ISSF) 창원세계선수권대회에서 2개의 금메달을 획득했다. 여자 10m 공기소총 개인과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여자 선수가 세계선수권 소총 개인전 금메달을 획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임하나는 "한발 한발에 집중해서 사격하다보니 좋은 결과가 따라온 것 같다"면서 "이렇게 상까지 받게돼 영광이다. 멘털 훈련을 통해 단점을 보완해 2020년 도쿄올림픽에 나가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고 밝혔다.

심사위원장인 임신자 한국여성스포츠회장은 "임하나 선수는 중학교 시절 국가대표에 뽑혀 한국을 놀라게 했다"면서 "지금까지 보여준 천재성에 노력을 더해 더 큰 무대에서 세계를 놀라게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2년 제정된 MBN 여성스포츠대상은 여성 스포츠 활성화와 여성 스포츠인의 발전을 격려하기 위한 것이다. 국내 여성 스포츠를 빛낸 선수들을 월간 MVP로 선정하며, 1년 동안 한국 여성 스포츠의 위상을 높이는 데 이바지한 선수들과 함께 12월 연말 시상식을 통해 연간 대상을 시상한다.

hjk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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