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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아틀레티코 꺾고 8강 가겠다˝

입력 2015.02.26. 13:20 댓글 0개

손흥민(23·레버쿠젠)이 '꿈의 무대'인 유럽 프로축구 챔피언스리그(UCL) 8강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손흥민은 26일(한국시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와의 경기를 마친 뒤 FIFA(국제축구연맹)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아주 집중력있는 경기였다. 8강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마드리드와의 2차전에서도 이같은 경기를 해야 한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레버쿠젠은 이날 새벽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 아레나에서 열린 A.마드리드와의 2014~2015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풀타임 확약한 손흥민은 골을 넣지는 못했지만 활발하고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패스 플레이도 돋보였다.

레버쿠젠은 후반 12분에 터진 하칸 찰하노글루(21)의 골로 8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레버쿠젠과 A.마드리드는 다음달 18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재격돌한다.

손흥민은 "A.마드리드는 홈에서 매우 강한 팀이다. 하지만 최고의 경기를 펼쳐 그들을 누르고 승리를 만끽하겠다"고 밝혔다.

로저 슈미트(48) 레버쿠젠 감독도 "아직 아무 것도 결정된 게 없지만 우리가 홈에서 실점하지 않은 것이 중요하다"며 "우리는 충분히 득점할 수 있는 능력을 가졌고 마드리드에서 꼭 골을 넣어야 한다"고 말했다.

레버쿠젠은 지난 2001~2002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오른 것을 마지막으로 12년간 8강에 진출하지 못했다.

이에 오는 2차전에서 무승부 이상을 기록하면 13년만에 '꿈의 무대' 8강을 밟게 된다.

# 이건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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