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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 감독, 이집트 감독직 제안 거절 <이집트 언론>
입력 2015.02.25. 13:23 댓글 0개울리 슈틸리케(61·독일) 축구대표팀 감독이 이집트축구협회의 감독직 제안을 거절했다고 이집트 언론이 보도했다.
이집트 국영신문 '알 아흐람'은 24일(한국시간) "새 감독 영입을 위해 슈틸리케 감독과 접촉했지만 그가 '한국에 남고 싶다'고 해 무산됐다"는 하산 파리드 축구협회 부회장의 말을 보도했다.
이집트축구협회는 올해 6월부터 시작하는 2017년 아프리카네이션스컵 예선을 대비해 새 사령탑 물색에 들어갔다.
이집트 축구에 대한 이해와 지식이 있고, 아프리카 축구를 경험한 적이 있는 지도자를 영입 조건으로 삼았다.
최근 5명의 후보군을 공개했다. 슈틸리케 감독도 포함됐다.
슈틸리케 감독은 2006년부터 2008년까지 코트디부아르 대표팀을 이끌었다.
이집트는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다.
15경기에서 11승2무2패를 기록하며 승승장구했고, 2008년 아프리카네이션스컵 본선 진출을 이끌었다. 2008년 1월 지휘봉을 놓은 이유도 아들의 병간호 때문으로 지도력은 인정 받았다.
영입 1순위로 꼽았던 헤르브 레나르 코트디부아르 감독과의 협상이 결렬된 이집트축구협회는 조르쥬 리켄스 튀니지 감독과 슈틸리케 감독을 차선책으로 삼았다.
그러나 파리드 부회장은 "리켄스 감독은 튀니지와 재계약을 맺었고, 슈틸리케 감독은 한국에 남고 싶어 한다"며 결렬 소식을 밝혔다.
그러면서 "개인적으로 이집트 출신 감독을 영입하는 게 낫다는 생각이다"고 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지난달 호주아시안컵에서 한국을 27년 만에 결승에 올려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9월 한국대표팀 사령탑에 앉은 슈틸리케 감독의 계약기간은 2018년 러시아월드컵까지다.
현재 스페인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는 슈틸리케 감독은 다음달 7일 K리그 클래식 개막에 앞서 돌아올 예정이다.
- '승부 조작' 의혹 베이징 하프마라톤 우승자와 공동 2위 3명, 메달·상금 박탈돼 [베이징=AP/뉴시스]지난 14일 베이징에서 열린 베이징 하프마라톤 대회에서 중국의 허제(He Jie)가 아프리카 선수들과 나란히 달리고 있다. 지난 14일 베이징 하프마라톤에서 우승한 허제와 허제를 우승시키기 위해 결승선 바로 앞에서 속도를 늦춰 허제가 추월하도록 양보하며 나란히 2위로 골인한 아프리카 출신 마라토너 3명의 메달이 박탈됐다. 2024.04.19.[방콕(태국)=AP/뉴시스] 유세진 기자 = 지난 14일 베이징 하프마라톤에서 우승한 허제와 허제를 우승시키기 위해 결승선 바로 앞에서 속도를 늦춰 허제가 추월하도록 양보하며 나란히 2위로 골인한 아프리카 출신 마라토너 3명의 메달이 박탈됐다.대회 주최측은 아프리카 선수 3명이 고의로 속도를 늦춘 것이 확인됐다며, 우승한 허제와 이들 3명의 선수에게 수여됐던 금, 은메달과 상금을 반납하도록 했다.중국 온라인 사용자들은 마라톤 결과가 조작돼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결승전 바로 앞에서 아프리카 선수 3명이 중국의 허제에게 선두를 양보하는 순간을 보여주는 동영상을 공유했다. 이 동영상은 세 명의 아프리카 선수들이 결승점에 도달하기 직전에 중국의 최고 장거리 주자인 He를 그들보다 앞서게 하는 것을 보여주었다.경주를 조사한 특별위원회는 3명의 아프리카 선수들이 모두 의도적으로 속도를 줄였다고 결론내렸다.특별위원회는 4명의 선수가 대회 후원사에 의해 '페이스 메이커'로 고용됐는데, 대회 주최측은 이를 알지 못했다고 말했다. 4명의 페이스메이커 중 1명은 경주를 마치지 못했다.위원회는 성명에서 승부 조작을 인정하지는 않았지만, "대회에서 잘못을 제때 발견하고 바로잡지 못한 점에 대해 전 세계와 사회 각계에 깊이 그리고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밝혔다.대회 주관사인 '중아오루파오스포츠관리'는 베이징 하프마라톤 개최권을 박탈당하는 처벌을 받았다.메달을 박탈당한 케냐의 윌리 음낭가트은 "페이스 메이커로 고용돼 대회에 나섰고, 우승을 위해 경쟁하지 않았기 때문에 허제가 이길 수 있었다. 나는 우승을 위해 대회에 나간 것이 아니다. 내 일은 페이스를 설정하고 그(허제)가 우승하도록 돕는 것이었다. 불행하게도 그가 신기록을 세우도록 한다는 목표는 이루지 못했다"고 말했다.◎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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