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속보] 윤, GTX-A 개통식 참석···"대중교통 혁명의 날"뉴시스
- [속보] 외교부 "이종섭 호주대사 사의에 대통령에 보고드려 수용"뉴시스
- [속보] 고위험 소아수술 연령 가산 1세→6세 미만 확대···최대 1000%↑뉴시스
- [속보] 경기·인천 신생아 중환자실 환자 하루 입원당 5만원, 지방 10만원 지원뉴시스
- [속보] 정부 "의료개혁 뒤집는 일 없다···불행한 역사 반복 안 해"뉴시스
- [속보] 정부 "교수 사직·전공의 이탈 장기화 매우 유감···대화해야"뉴시스
- [속보] 의대생 '유효' 휴학 신청 1만명 육박···전날 768명 추가뉴시스
- [속보] 이종섭 측 "외교부 장관에게 사의 표명···강력 대응"뉴시스
- 원유석 아시아나항공 대표 "대한항공과 통합, 차질없이 진행"뉴시스
- 두나무앤파트너스, AI 스타트업 '릴리브에이아이' 투자뉴시스
과거사 청산, 프랑스와 5·18은 어떻게 다른가?…나치 부역자들 초청전
입력 2018.10.08. 14:41 수정 2018.10.08. 14:50 댓글 0개【광주=뉴시스】신대희 기자 = 나치 부역자들을 단죄한 프랑스의 사례와 5·18 민주화운동 학살 책임자에 대한 처벌의 차이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전시회가 광주에서 열린다.
2014년 프랑스 파리 국립기록보존소(내셔널 아카이브)에서 처음 열린 '라 콜라보라시옹(프랑스의 나치 부역자들) 비시 파리 베를린 1940~1945' 전시회가 5·18기록관의 초청으로 오는 11일부터 12월30일까지 기록관 3층 기획전시실에서 개최된다.
8일 5·18기록관에 따르면, 이 전시는 프랑스 국립기록보존소가 소장한 각종 자료를 중심으로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프랑스에서 나치에 협력했던 부역자들의 반역 행위와 반인도적 범죄, 나치의 지배정책 등을 고발하는 초청전이다.
광주 전시는 '파리-5·18 광주, 끝나지 않은 과거청산'이란 서브타이틀을 달고 '다시 시작하는 광주의 과거청산' 패널 등을 특별 제작, 5·18 진상 규명의 당위성을 강조하고 있다.
한국에선 2016년 서울 전시에 이어 두 번째로, 프랑스 국립기록보존소가 광주 전시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5·18기록관과 함께 이 전시를 주관한 민족문제연구소 관계자는 "국립기록보존소가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역사자산인 5·18을 갖고 있는 광주에서도 프랑스처럼 과거청산 작업이 지금에 이르기까지 진행되고 있다는 데 특별한 관심을 보이며 광주 전시를 강하게 주문했다"고 밝혔다.
전시 구성은 5·18을 비롯해 ▲콜라보라시옹의 주역들 ▲공공의 적 ▲경찰조직의 콜라보라시옹 ▲문화예술계와 언론계의 나치 부역 ▲경제계의 나치 부역과 강제동원 ▲가자, 전선으로! 독일군과 함께 등 8개 섹션으로 이뤄져 있다.
프랑스는 국권 수복 이후 과거사를 청산하며 12만명 이상을 법정에 세워 1500여명을 처형하고 3만8000명을 수감하는 등 나치에 협력했던 인사들을 대거 단죄했다.
해방 직후의 혼란기에는 9000여 명이 약식 처형됐다. 프랑스는 73년이 흐른 지금까지도 나치 부역자들을 추적하며 처벌을 멈추지 않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35년간 일제의 식민 지배를 받고도 단 한명의 친일파도 처단하지 않았다. 5·18 가해자들에 대한 처벌 또한 미흡하다.
5·18 기간에 발생한 피해자는 모두 5517명(광주시 1~6차 5·18민주화운동 관련자 보상 집계)에 이른다.
1980년 5월18일부터 27일까지 사망자는 155명이며 부상 후 사망자 110명, 행방불명자 81명, 부상자 2461명, 연행 구금 부상자 1145명, 연행 구금자 1447명, 재분류 및 기타 118명 등이다.
엄청난 인명피해가 발생했는데도 처형된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었고, 대법원 선고형량대로 옥살이를 한 사람도 없다.
전두환 전 대통령을 포함해 16명이 일부 죗값을 치렀을 뿐이다. 사실상 '5·18 총지휘자'인 전두환은 회고록에 거짓기록까지 남겨놓고 있다.
함세웅 민족문제연구소 이사장은 "정부기관이 주체가 돼 국가의 치부를 가감없이 드러낸 이 전시는 프랑스의 과거사 청산이 여전히 현재진행형임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5·18 진상조사 작업도 프랑스에서 무엇을, 어떻게 배울 것인가를 깊이 새기면서 진행돼야 하며, 우리의 역사 인식을 돌아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오는 11일 오전 10시30분께 5·18기록관에서 열리는 개막식에는 프랑스 국립기록보존소 르네 니콜라 우즐로 부소장과 함세웅 이사장 등 다수의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sdhdream@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영암경찰, 고속도로 한복판서 사고난 공시생 긴급 수송 [광주=뉴시스] = 경찰 마크.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영암=뉴시스]이영주 기자 = 고속도로 한복판에서 난 추돌사고로 시험을 못 치를 뻔한 공시생이 경찰의 도움을 받아 시험장에 무사히 들어갈 수 있었다.29일 전남 영암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전 9시께 영암군 남해고속도로(목포방면) 편도 2차선에서 차량 두 대가 연달아 부딪히는 추돌사고가 났다.현장에 도착한 영암경찰 학산파출소 직원들은 신고자로부터 사고 경위를 듣던 중 '차량이 부서져 공무원 시험을 보러 가는 딸을 데려다 줄 수 없게 됐다'는 이야기를 들었다.이에 경찰은 신고자의 딸을 순찰차에 태우고 시험장으로 긴급수송, 입실 시간을 맞췄다.경찰은 신고자로부터 '딸이 시험장에 잘 도착해 무사히 시험을 볼 수 있었다'는 감사 인사를 받았다.경찰은 수험생 긴급 수송 상황 등 정성 치안에 힘을 쏟겠다고 약속했다.◎공감언론 뉴시스 leeyj2578@newsis.com
- · 민변 광주전남 "5·18조사위 보고서 왜곡 심각··· 폐기 검토를"
- · [광주소식]'육아 노하우 공유'···제6기 100인의 아빠단 모집 등
- · 광주시, 일조량 부족 농작물 피해 농가 지원한다
- · 다문화가족 여성 3명, '임기제공무원' 됐다···함평군 채용
- 1광주시가 알려주는 '벚꽃 명당' 어디?..
- 2"쌍촌동 아파트 분양권 있어" 수억 가로챈 50대 영장..
- 3[광주소식]우치·상록·수완호수 공원 벚꽃명소 등..
- 4[무잇슈] 광주 중앙공원 1지구 분양가 낮춘다..
- 5내달리는 내복차림 아이 따라가 집 찾아준 곡성 경찰..
- 6한국공항공사, 스마트항공권 KB국민은행 앱서도 발급 확대..
- 7창원상의, 고용부 '미래내일 일경험사업' 경·울·부센터 선정..
- 8부산항 북항 랜드마크 부지개발 '또 유찰'···제안서제출 '無'..
- 9민간참여 공공주택 공사비, 전년比 15% 올린다..
- 10DN솔루션즈, SIMTOS 2024에서 최첨단 공작기계 홍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