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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이웃 위해 써달라" 4년째 쌀 기부

입력 2018.10.07. 18:13 수정 2018.10.07. 22:20 댓글 0개
【광주=뉴시스】변재훈 기자 = 광주 서구는 익명의 기부자가 "고향의 어려운 이웃에게 전해달라"며 최근 20kg짜리 쌀 50포대를 보내는 등 지난 2015년부터 4년 동안 13차례에 걸쳐 쌀 600포대를 양동주민센터에 전달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2018.10.07. (사진=광주 서구 제공) 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변재훈 기자 = 이름을 밝히지 않은 기부자가 어려운 이웃을 위해 4년째 쌀을 기부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광주 서구는 한 기부자가 20㎏짜리 쌀 50포대를 양동주민센터에 전달했다고 7일 밝혔다.

익명의 기부자는 "고향인 양동에서 나고 자란 정이 크다. 지금은 경남 사천에 살고 있지만 고향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도움을 주고 싶었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기부자는 2015년 50포대를 시작으로 2016년 200포대, 지난해 200포대를 기부했다. 올해에는 3월·6월·10월 3차례에 걸쳐 50포대씩 총 150포대를 기부했다.

그가 지난 2015년부터 4년 동안 기부한 쌀은 600포대에 이른다.

서구 양동주민센터는 익명의 기부자 뜻에 따라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어려운 돌봄 이웃을 발굴, 쌀을 전달한다.

양동주민센터 관계자는 “주민을 대신해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기부자의 큰 선행이 지역사회에 귀감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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