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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콩레이로 인명피해···사망2명·실종1명·이재민 359명

입력 2018.10.06. 21:10 수정 2018.10.06. 23:16 댓글 0개
경기 광주·경북 영덕서 사망자 발생 등···가옥 등 피해도
【영주=뉴시스】김진호 기자 = 6일 제25호 태풍 '콩레이'(KONG-REY)의 거센 바람에 의해 경북 영주시 부석면 한 사과농장의 사과들이 떨어져 나딩굴고 있다. 영주는 이번 태풍으로 부석면 등 북부지역 일대 400㏊의 농작물이 피해를 입었다. 2018.10.06 (사진=영주시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6일 오후 제25호 태풍 콩레이가 동해상으로 빠져나간 가운데 2명이 사망하고 1명이 실종되는 등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정선=뉴시스】김경목 기자 = 6일 제25호 태풍 '콩레이(KONG-REY)'가 동해상으로 빠져나가면서 발생한 강한 바람으로 강원 정선군 화암면 몰운리에서 소나무 여러 그루가 부러진 가운데 정선소방서 대원들이 현장 상황을 살피고 있다. 2018.10.06. (사진=강원도 소방본부 제공) photo@newsis.com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경기 광주에서 66세 남성이 다리를 횡단하던 중 하천에 빠져 사망했다.

경북 영덕에서 83세 남성이 자택 앞에서 대피하던 중 실족해 물살에 떠밀려 숨졌다.

경북 포항에 거주하던 76세 남성은 하천범람을 우려해 대피하던 중 하천 둑에서 미끄러져 급류에 빠진 뒤 실종됐다.

【해남=뉴시스】류형근 기자 = 제25호 태풍 '콩레이(KONG-REY)'가 강타한 6일 오후 전남 해남군 한 지역의 농경지가 빗물에 침수돼 있다. 2018.10.06. (사진=독자제공) photo@newsis.com

이번 태풍으로 이재민이 발생했다.

영덕 311명, 강릉 32명, 포항 7명 등 모두 225세대 359명이 집을 빠져나와 친척집이나 마을회관 등으로 피신했다. 483세대 840명은 일시 대피했다가 귀가했다.

시설 피해도 잇따랐다.

【신안=뉴시스】류형근 기자 = 제25호 태풍 '콩레이(KONG-REY)'의 직접 영향을 받은 6일 오전 전남 신안군 압해읍 금산사 일주문이 강풍에 일부 붕괴됐다. 2018.10.06. (사진=전남 신안군청 제공) photo@newsis.com

경북에서만 197동이 침수되는 등 전국 주택 697동이 침수피해를 입었다.

경북 영덕·의성·영천에서 농경지 280헥타르가 침수됐다. 봉화에서는 750헥타르 경지가 낙과 피해를 입었다.

부산·대구 등지 6만1437호에서 정전이 발생해 오후 6시께 복구가 이뤄졌다.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제25호 태풍 '콩레이'가 상륙한 6일 오전 부산 서구의 한 교회 종탑이 강풍에 지상으로 추락했다. 2018.10.06. (사진=부산경찰청 제공)yulnetphoto@newsis.com

울릉 국지도 90호, 영덕 군도 24호, 강원 지방도 427호 등 도로 13곳이 파손됐다.

부산김해 경전철 평강역에서는 구조물이 탈락해 이날 오전 9시48분부터 오후 2시6분까지 운행이 중지됐다.

이 밖에 비닐하우스 75동, 축사 1동, 어선 16척 등도 피해를 입었다고 행안부는 밝혔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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