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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G "지방 미분양 건설사 자금난 해소 적극 지원"

입력 2018.10.04. 17:43 댓글 0개
HUG, 주택건설업체 신용부실 막고자 보증 적극 지원
후분양대출보증·모기지보증 활용시 자금 확보 쉬워져
【서울=뉴시스】 = 20일 LH 서울지역본부에서 유대진 LH 부사장, 손종철 HUG 부사장, 이창재 우리은행 부행장이 ‘사회임대주택 공급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8.07.22. (사진 제공 = HUG)

【서울=뉴시스】김가윤 기자 =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최근 지방 미분양 물량 증가를 우려해 주택건설업체 신용부실이 확대되지 않도록 대출 보증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미분양관리지역의 주택사업자가 후분양대출보증, 모기지보증 등을 활용할 경우 잔여사업비 조달이나 미지급공사비 해결을 위한 자금 확보가 수월해진다.

HUG는 2013년부터 준공 전 잔여 사업비 대출의 상환을 책임지는 후분양대출보증과 준공 후 미분양 담보대출의 상환을 책임지는 모기지보증(전세보증 연계) 상품을 출시해 지원해 오고 있다. 올해 9월까지 실적누계는 후분양대출보증 522억원, 모기지보증 3만5764억원이다.

후분양대출보증은 분양 진행 중인 사업의 미분양주택을 준공 후 분양하는 조건으로 미분양주택 분양가의 50~60%(전용면적 차등)만큼 지원한다. 모기지보증은 준공 후 미분양주택 감정가의 60%를 한도로 지원한다. 보증한도만큼 사업비 대출이 가능하다.

특히 후분양대출보증은 연 3% 초반(CD 금리+1.68%, 대출수수료 면제) 저금리로 사업비 대출이 가능하다는 이점이 있다. 또한 준공 후 임차인을 모집해 모기지보증과 전세보증을 함께 이용하는 경우 감정가격을 기준으로 LTV 최대 90%까지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HUG는 지방 미분양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9월 말부터 미분양관리지역 선정기준과 분양보증 예비심사 제도를 강화해 운영하고 있다.

HUG 이재광 사장은 "최근 지방 미분양 물량 증가가 우려되고 있으며 이와 관련해 주택건설업체가 유동성 부족으로 신용부실이 확대되지 않도록 HUG가 보증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며 "향후 지방 주택경기 침체가 심각하다고 판단될 경우 정부와 협의하여 추가지원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yo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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