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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과 연락 중˝ 할리호지치 접촉 시인

입력 2015.02.11. 14:00 댓글 0개

 일본축구대표팀의 차기 사령탑 후보 물망에 올라있는 바히드 할리호지치(63) 전 알제리대표팀 감독이 일본축구협회(JFA)와 접촉을 했다고 시인했다.

일본 스포츠 전문매체 산케이스포츠는 11일 할리호지치 감독이 터키의 국영통신 아나돌루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일본 측과 연락을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할리호지치 감독은 "일본축구협회장과 이야기를 했다. 현재 더 이상은 말할 수 없다"고 밝혀 협상에 긍정적으로 임하는 인상을 남겼다.

할리호지치 감독은 지난해 월드컵에서 알제리의 돌풍을 진두지휘했다. 조별 예선을 2위로 통과하며 16강 고지를 밟았다.

한국과 만난 조별 예선 2차전에서는 강한 공격력으로 한국을 4-2로 꺾어 한국 축구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한편 지난 10일 일본축구협회 시모다 마시히로 기술위원장은 할리호지치 감독에 대한 조사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하루 만에 직접 접촉을 시인하는 이야기가 나온 만큼 일본축구협회가 감독 선임을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인 것으로 보인다.

산케이스포츠는 10일 "일본축구협회는 월드컵과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출전 경험을 갖춘 이를 찾고 있는데 할리호지치 감독은 이같은 조건에 부합한다"며 "7개 국가의 대표팀 지휘 경험과 프랑스어에 능통하다는 점 등 이상적인 후보인 것은 확실하다"고 평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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