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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올스타전, 뉴욕 카운트다운 열기
입력 2015.02.10. 14:01 댓글 0개NBA ‘별들의 전쟁’이 뉴욕에서 펼쳐진다.
뉴욕이 NBA 올스타의 열기에 빠져들고 있다. 13일부터 15일까지 매디슨스퀘어가든과 바클레이센터 두 곳에서 열리는 2015 NBA 올스타전이 다가오면서 뉴욕 시내는 농구 축제를 알리는 배너들과 광고판들이 시선을 끌고 있다.
NBA의 내로라 하는 스타들로 도배된 지하철이 운행되는가 하면 뉴욕 메트로 당국은 기념카드로 보관할 수 있는 올스타 특별승차권도 판매하고 있다. 거리에선 관련 상품들이 팔리고 올스타 햄버거도 조리하는 푸드 트럭도 등장했다.
올스타 축제는 사흘 간이지만 이미 한 달 전부터 뉴욕시 전체에서 각종 유소년 농구 게임, 드리블, 슈팅 컨테스트들이 진행되고 있다. 뉴욕에서 올스타전이 개최되는 것은 지난 1998년 이후 17년만의 일이다. 당시 올스타전에선 ‘농구황제’ 마이클 조단(시카고 불스)이 MVP의 영광을 차지했다.
브루클린에서 스포츠 트레이너로 일하는 정정인씨는 “뉴욕에선 원조팀 닉스가 오랫동안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해 팬들이 많이 위축됐었는데 모처럼 올스타전이 열리게 돼 기대를 많이 하는 것 같다”고 들뜬 분위기를 전했다.
올스타전 이벤트는 뉴욕을 연고지로 한 두 개의 팀 경기장에서 나눠 열린다. 13일과 14일엔 닉스의 홈구장 매디슨스퀘어가든에서 셀러브리티 게임과 올스타 훈련이, 브루클린 네츠의 홈구장 바클레이센터에서 올스타라이징스타와 슬램덩크 및 3점슛 콘테스트가 각각 열린다. 하이라이트인 올스타전은 15일 매디슨 스퀘어가든에서 대미를 장식한다.
LA 레이커스의 간판스타 코비 브라이언트가 부상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출전하지 못하고 동향인 클리퍼스의 블레이크 그리핀 역시 부상으로 선발되지 못했다.
동부 올스타의 선발라인업은 ‘농구 킹’ 르브론 제임스(클리블랜드)를 비롯, 파우 가솔(시카고) 존 월(워싱턴) 카일 로워리(토론토)가 주축을 이루고 서부 올스타는 처음으로 올스타 투표 1위를 차지한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를 필두로 앤소니 데이비스(뉴올리언스)와 파우 가솔의 동생 마크 가솔(멤피스)이 포함돼 흥미진진한 ‘형제 대결’이 성사됐다.
브루클린 토박이라는 션 토마스(35)는 “올스타전 티켓이 너무 비싸서 TV로 관전하기로 했다. 그래도 뉴욕에서 열리는 것만으로도 흥분된다”고 말했다.
올스타 축제의 또다른 하이라이트인 슬램덩크 컨테스트는 지난해 챔피언 존 월이 참가하지 않지만 빅터 올래디포(올랜도)와 자크 래빈(미네소타) 지아니니 앤테토코운포(밀워키) 메이슨 플럼리(브루클린네츠) 등 ‘젊은 피’들이 가세해 관심을 끌고 있다.
3점슛 컨테트스는 동부와 서부의 양대 리그 3점슛 리더인 카일 코버(애틀랜타)와 지난해 챔피언 마르코 벨리넬리(샌안토니오), 스테픈 커리, 클레이 톰슨(이상 골든스테이트) 제임스 하든(휴스턴) 카이리 어빙(클리블랜드) 웨슬리 매튜(포틀랜드) J. J 레딕(L.A Clippers)이 불꽃튀는 경쟁을 할 것으로 보인다.
- '문성곤 3점포 5방 19점' KT, LG 꺾고 4강 PO 1승1패 원점 [서울=뉴시스]프로농구 수원 KT 문성곤 (사진 = KBL 제공)[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프로농구 수원 KT가 4강 플레이오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KT는 18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와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2차전에서 문성곤의 외곽포를 앞세워 83–63, 20점차 대승을 거뒀다.16일 1차전에서 패했던 KT는 시리즈 전적을 1승1패, 원점으로 돌리는데 성공했다. 두 팀은 KT의 홈구장 수원KT아레나로 자리를 옮겨 20일 3차전을 치른다.역대 4강 플레이오프에서 1차전 패배 후, 2차전을 잡은 팀의 챔피언결정전 승리 확률은 47.6%였다. 21번 중 10번이었다.이번 시즌 자유계약(FA)을 통해 새롭게 KT에 합류한 포워드 문성곤의 활약이 돋보였다.문성곤은 리그를 대표하는 수비 스페셜리스트다. 이에 반해 슈팅에선 약점이 뚜렷하다.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서 3점슛 성공률이 28.6%에 불과했다.그러나 이날 3쿼터에서만 3점슛 3개를 꽂는 등 19점(3점슛 5개)을 올리며 공격에서 불을 뿜었다. 패리스 배스(19점)와 함께 최다 득점자다. 리바운드도 8개나 잡았다. 승부처 기싸움에서 문성곤의 외곽포의 위력이 강했다.1차전에서 부진했던 하윤기와 허훈도 각각 16점(6리바운드), 8점(5어시스트)을 지원했다.LG는 저조한 필드골 성공률(34%)과 많은 턴오버로 자멸했다. 턴오버를 17개나 범했다. KT는 9개.아셈 마레이(15점 12리바운드)는 심판 판정에 예민하게 반응하며 1차전과 같은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이재도와 양홍석은 각각 5점, 4점으로 부진했다.전반을 40-38로 앞선 KT는 3쿼터에서 승기를 잡았다.예상치 못했던 문성곤의 외곽포가 폭발했다. KT는 3쿼터 시작과 함께 문성곤의 3점슛과 배스의 2득점으로 45-38로 달아났다.LG도 유기상의 3점포로 응수했지만 문성곤은 전문슈터 못지않은 슛 감각을 뽐냈다. KT는 쿼터 막판 허훈의 3점슛까지 터지며 64-53으로 앞서며 3쿼터를 마쳤다.문성곤은 4쿼터에서도 시작과 함께 3점슛을 터뜨리며 LG의 추격 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공감언론 뉴시스 fgl7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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