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내년 광주세계수영대회에 북한 참가 제안”

입력 2018.10.03. 17:20 수정 2018.10.03. 21:17 댓글 0개
이용섭 광주시장, 남북교류협력사업 통일부에 건의
‘가을이 왔다’ 개최 추진…“평양 방문때 적극 협조”
이용섭 광주시장이 지난 2일 오후 서울정부청사에서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만나 ‘2019 광주세계선수권수영대회’ 북한선수단 참가와 ‘가을이 왔다’ 북한예술단 광주 초청을 건의하고 있다. 광주시 제공

최근 남북간의 평화 무드에 발맞춰 광주시가 남북교류협력사업을 성사시키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광주시는 3일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북한선수단 참가 제안’과 ‘북한예술단 광주 초청’을 위해 이용섭 광주시장이 전날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면담했다고 밝혔다.

이 면담에서 조 장관은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북한선수단 참가문제에 대해 지난 평양정상회담에서 북측 관계자와 논의했다”며 “이번 10·4 선언 기념행사로 평양에 방문할 때에도 북측에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10월 중 개최할 평양예술단의 ‘가을이 왔다’ 답방 공연은 지방에서도 1~2회 개최하는 방안을 북측에 제안했고, 이번 평양방문 기간 중 광주시의 적극적인 유치활동을 북측에 전달하고 적극 협조할 방침이다고 조 장관은 덧붙였다.

그동안 광주시는 ‘가을이 왔다’ 북한예술단 광주 초청,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북한선수단, 응원단 참가를 위해 정부 유관부처, 정치계, 종교계, 북측 실무자회의 등 다방면으로 노력해 왔다

광주시는 북측과 문화예술교류 정례화 개최를 통한 남북 도시간 교류기반 구축방안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류성훈기자 ytt7788@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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