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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원 확보·북한 참가 지원을' 광주수영대회 조직위 요청

입력 2018.10.01. 17:46 수정 2018.10.01. 18:29 댓글 0개
조영택 사무총장, 이해찬 대표 등 면담
【광주=뉴시스】구길용 기자 = 조영택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 사무총장은 1일 국회에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만나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여당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2018.10.01. (사진=조직위 제공) kykoo1@newsis.com

【광주=뉴시스】구길용 기자 =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는 1일 부족한 재원 확보와 북한선수단 참가를 위해 더불어민주당이 적극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조영택 조직위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안민석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 등을 만나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여당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조 사무총장은 이해찬 대표와의 면담에서 "내년 7월 광주에서 개최되는 세계수영선수권대회는 참가규모면에서 동계올림픽에 준하고 누적 방송시청자가 60억명에 이르는 메가스포츠 대회다"며 "대회의 성공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부족한 총 사업비 증액과 북한 선수단 참가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당초 원가 방식으로 확정된 시설비의 증액분이나 확정 당시 과소계상된 운영비 등을 감안할 때 총 사업비 증액과 국비 169억원이 추가로 필요해 이를 정부에 수차례 건의했으나 반영되지 않았다"며 "이번 정기 국회에서 부족한 재원이 반영돼 대회가 차질없이 치러질 수 있도록 당 차원의 적극적 지원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세계수영선수권대회는 내년 국내에서 개최되는 유일한 국제대회인데도 국비지원은 2011대구세계육상대회의 41.8%, 2014인천아시안게임의 8.1%, 2018평창동계올림픽의 3.7%에 그치고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성공적 대회 개최를 위해서는 총 사업비를 당초 1697억원에서 2235억원으로 538억원 증액하고 국비도 482억원에서 651억원으로 169억원 증액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조 사무총장은 또 "광주수영대회에 북한선수단이 참가할 경우 대회 붐 조성은 물론 국제사회에 한반도 평화화합 분위기를 다시 한번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다"며 "북한 선수단 참가와 단일팀 구성, 광주 전지훈련, 응원단, 공연단이 참가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이해찬 대표는 "2019광주수영대회는 광주만의 대회가 아닌 대한민국에서 개최되는 대회인 만큼 국격에 맞는 대회가 치러질 수 있도록 추가 재원 확보에 최대한 지원하겠다"며 "국비 부족분에 대해서는 예결위 등에서 적극 반영토록 하겠다"고 전했다.

kykoo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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