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상담

입력 2001.08.29. 08:29 댓글 0개
산전검사, 유전질환 재발예방에 활용 진단 후 3개월 이상 간격 두고 실시 안녕하세요. 36세인 초보 주부입니다. 결혼한 지 얼마 안되었지만 나이가 많아 임신을 하려 하는데 가족 중에 기형아는 없지만 걱정이 되어서 유전상담을 하고 싶습니다. 유전상담이란 유전질환의 발생위험이 있는 사람이나 그 가족들에게 질환의 결과, 발생 및 전파의 가능성, 예방 또는 개선 방법 등에 대해 조언해주는 과정으로 정의할 수 있습니다. 유전상담시에는 반드시 부부가 같이 참여하여 복잡하지 않고 조용한 장소에서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상담을 진행해야 합니다. 유전질환으로 환자가 사망한 직후나, 진단 후 심리적 충격을 받은 직후에 상담을 하는 것은 시기적으로 적절치 않으며 보통 진단 후 3개월 이상의 간격을 두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상담자가 보통 죄의식에 빠지지 않게 이에 대한 적절한 심리적 위안을 주는 것이 중요하며, 일반인들이 흔히 잘못 이해하고 있는 유전과 관련된 상식에 대해서 정확한 지식을 전달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현재 유전질환과 관련된 집단검진에는 크게 신생아 선별검사, 보인자 선별검사 및 산전 선별검사 등의 세 가지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이러한 방법을 모든 유전질환의 검진에 적용할 수가 없으며, 이유는 집단검진의 여러 원칙들을 모두 충족시킬 수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현재 국내에서는 유전질환에 대해 세 가지의 산전 선별검사가 임상에서 이용되고 있습니다. 첫째는 산모혈청에서 알파태아단백을 측정하여 신경관결손증 태아를 발견하는 선별검사이며, 둘째는 산모의 나이와 산모혈청의 생화화적 표지물질을 이용한 염색체 이상 태아의 선별검사. 셋째는 초음파를 이용한 선천성 기형아에 대한 선별검사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산전검사를 하므로써 발견할 수 있는 여러가지 유전질환 및 기형여부를 확인하여 유전질환 재발예방에 이용하고 질병의 치료보다 우선해서 예방적 조치를 취하는 것이 훨씬 중요합니다. 단지 예방적 조치에 실패했을 경우에만 치료를 시도하여야 합니다. (문의:062-574-3545)
# 이건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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