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도시樂]영화 보고 감독과의 대화까지

입력 2018.09.27. 14:53 수정 2018.10.04. 14:20 댓글 0개
29~30일 유순미 감독 작품 상영 및 관객과의 대화
내달 3일 하버드대 필름 아카이브 디렉터 특별강연
“하버드대 감각민족지연구소(SEL)에서 제작한 다큐멘터리 소개”
유순미 ‘북녘에서 온 노래’

북한을 세 차례나 방문해 완성한 작품 ‘북녘에서 온 노래’의 유순미 감독이 국립아시아문화전당(Asia Culture Center) 관람객들과 특별한 시간을 갖는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전당장 직무대리 이진식, 이하 ACC)은 올해 7월부터 ACC 필름앤비디오 아카이브를 확장한 ACC 시네마테크를 아시아문화원(원장 이기표, ACI)과 함께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ACC시네마테크에서는 유순미 감독을 초청, 29-30일 세 편의 작품을 상영하고 30일 오후 4시‘관객과의 대화’를 진행한다. 특히‘관객과의 대화’에서는 ‘북녘에서 온 노래’의 촬영 과정과 작품 해설을 들을 수 있다.

현재 미국 메사추시츠 예술대학 교수로 재직 중인 감독 유순미는 에세이 형식의 실험 다큐멘터리들을 발표하고 로카르노 국제영화제, 토론토 국제영화제 등에 공식 초청된 바 있다. ACC 필름앤비디오 아카이브는 2016년 유순미의 대표작품 3편 ‘씻김’, ‘위험한 보충물’, ‘북녘에서 온 노래’ 등을 수집했다.

모든 프로그램은 ACC 라이브러리파크 극장 3에서 무료로 진행되며 예매 없이 선착순 입장으로 참여할 수 있다.

하버드 감각민족지연구소 제작 ‘리바이어던’

ACC 시네마테크는 교류협력의 하나로 하버드대 감각민족지연구소(Sensory Ethnography Lab, 이하 SEL)에서 제작한 실험 다큐멘터리들을 상영할 예정이다.

‘SEL’은 인류학과 영상학을 결합해 가장 실험적인 다큐멘터리들을 제작 연구하는 곳이다. 상영작품들은 하버드 필름 아카이브 디렉터가 직접 선정하였으며, 상영에 앞서 선정 작품에 대한 설명과 SEL의 활동 그리고 현대 다큐멘터리에서 SEL이 가지는 의의를 직접 듣는 특별 강연도 진행될 예정이다. 강연은 내달 3일 오후 2시부터 ACC 라이브러리파크 극장 3에서 무료로 진행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홈페이지 www.acc.go.kr 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민석기자 backdoor20@nate.com

# 이건어때요?
댓글0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