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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영 "북미회담 가시화…판문점선언 비준 논의할 시점"

입력 2018.09.26. 16:15 댓글 0개
"비핵화 진전 있을 수밖에…비준은 국회의 권한"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가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추석 민심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왼쪽은 김삼화 수석대변인. 2018.09.26.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난영 기자 =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26일 남북·한미 연쇄 정상회담으로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이 가시화된 가운데 "(판문점선언) 비준동의안을 본격적으로 논의할 시점이 오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당내에선) '비핵화에 대한 실질적인 조치, 액션이 없지 않나', '이런 상황에서 비준동의를 하는 것이 지나치게 한미 간 균열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를 담아 일부 반대하는 의원들이 계셨다"며 "그러나 이번 남북 정상회담,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그런 양국 간 인식 폭을 상당히 줄여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북미 정상회담이 가시화되는 상황에서 비핵화에 관해 상당한 진전이 있을 수밖에 없다"며 "비준이란 게 국회의 의무가 아니라 권한"이라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다만 "제대로 비용추계를 받고, 판문점선언이나 평양 선언이 우리 경제와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제대로 분석을 하면서 비준동의안을 처리할 것을 검토해 나가야 된다"고 했다.

그는 "손학규 대표와도 기자간담회 전에 남북문제에 대해 전화로 여러 가지 말씀을 나눈 바 있다"며 "앞으로 이런 점에 대해 당내 여러 의원들을 충분히 설득해 나가면서 일을 해나가도록 하겠다"고 부연했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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