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새·꽃·의자에 드러난 삶의 의미

입력 2018.09.26. 15:48 수정 2018.09.26. 15:59 댓글 0개
전남대병원, 이달말까지 한국화가 김경원 초대전
초현실적 작품 20여점 전시
꽃물드리운 기다림

새와 꽃, 의자를 소재로 삶의 진정한 가치를 작품으로 승화한 전시가 열려 눈길을 끈다.

전남대병원은 이달말까지 병원 1동 CNUH갤러리에서 한국화가 김경원 작가의 초대전을 개최한다.

‘숨은 자아 찾기…’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꽃·새·의자를 초현실적인 기법으로 표현한 김 작가의 작품 20여점이 선보인다.

‘꽃물 드리운 기다림’이라는 제목의 시리즈 작품에는 수많은 야생화 속에 노닐고 있는 새들과 그를 바라보는 빨간 소파에 앉은 새의 모습을 다양한 형태와 색채로 작가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특히 노란색 바탕에 꽃잎 형상을 나타내는 수많은 야생화 꽃무리 그리고 그 속의 새들을 바라보고 있는 빨간 소파의 새 한 쌍을 그린 작품 ‘꽃물 드리운 기다림(120x60cm)’은 마치 평온한 세계를 바라보며 위안을 삼는 듯한 느낌을 준다.

한편 전남대병원은 환자와 보호자들의 치료에 따른 스트레스 해소와 심리적 안정 도모를 위해 매달 유명작가의 작품 전시회와 음악회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김옥경기자 uglykid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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