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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MSCI, 신흥지수서 中 비중 20%까지 늘린다

입력 2018.09.26. 13:52 댓글 0개
【베이징=AP/뉴시스】중국이 내국인 전용 주식인 A주에 대한 외국인의 투자 제한을 대폭 완화하기로 하면서 9일 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이날 베이징의 한 쇼핑몰 앞에서 한 여성이 '황소장'을 상징하는 황소 동상을 만지고 있다. 2018.07.09

【서울=뉴시스】 안호균 기자 =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셜(MSCI)이 내년부터 주가지수에서 중국 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을 대폭 늘리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MSCI는 이날 성명을 통해 신흥시장지수에 포함된 중국 A주의 시가총액 비중을 현행 5%에서 20%로 늘리는 방안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현재 MSCI 신흥국지수에는 약 230개의 중국 대형주가 편입돼 있다.

중국 A주는 지난해 6월 MSCI 편입이 결정된 이후 올해 5월과 8월 2단계로 지수에 편입됐다. 당초 2.5%던 편입 비중은 5%까지 올랐다. 이번 주식 비중 상향은 2019년 5월과 8월 지수 재검토 때 두차례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MSCI는 내년부터 소형 기술주 중심의 차이넥스트 시장에 상장된 주식을 지수에 포함하고 2020년부터는 중형주를 편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흥시장지수에서 중국 주식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지면 중국 증시에 추가적인 자급 유입이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 MSCI에 따르면 약 2조 달러의 자산이 신흥시장지수와 연계돼 있다.

MSCI는 내년 2월 중순까지 투자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2월 말에는 최종 결정을 발표할 예정이다.

ah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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