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김삿갓이 반했던 명승적벽 힐링여행

입력 2018.09.26. 13:17 수정 2018.10.04. 15:26 댓글 0개
제33회 화순적벽문화축제 개최

화순의 대표적 명승지 중 하나인 적벽에서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마련된다.

화순군 이서면은 10월 19일과 20일 이틀동안 이서면 커뮤니티센터와 망향정 일원에서 ‘명승적벽 1박2일 힐링 여행’이란 주제로 제33회 화순적벽문화축제를 개최한다.

이 축제에는 주민, 실향민, 관광객 등 1천50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축제 첫날인 19일 화순적벽 풍류놀이체험, 제1회 전국 퓨전국악 난타 경연대회(화순적벽 풍류대전), 사물놀이, 개막식 및 축하공연, 느티나무 작은 음악회가 진행된다.

전국 퓨전국악 난타 경연대회(화순적벽 풍류대전)는 올해 처음 열리는 행사로 주목된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이서 커뮤니티센터에서 열린다.

둘째날인 20일은 제4회 적벽힐링걷기대회, 화순적벽작은음악회, 대동한마당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주목해야 할 행사는 매년 성황리에 치러지는 적벽힐링걷기대회다.

지난 30년간 통제됐던 아름다운 명승지 화순적벽을 마음껏 걸으며 건강까지 챙길 수 있어 매년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대회는 이날 오전 9시부터 낮 12시 30분까지 진행된다.

참가비는 1만원을 받는다.

코스는 편도 5km, 왕복 10km 두 개 코스로 운영되며 참가자에게는 간단한 기념품(간식이용권 기념품 물 등)이 제공된다.

개인차량은 이서면 야사리 소재 커뮤니티센터 및 이서면 행정복지센터 주변 주차장에 주차하면 된다.

셔틀버스로 적벽 초소 입구로 이동한 후 행사에 참가할 수 있다.

망향정에서 면사무소, 이서 커뮤니티센터를 지나는 셔틀버스가 왕복 운행될 예정이다.

그 이외에도 각 마을 먹거리를 판매하는 방석부장, 농식품 판매행사, 적벽의 옛사진 전시회 등도 마련된다.

관광객들에게 맛있는 음식과 함께 보는 즐거움까지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축제 관계자는 “가을로 접어드는 계절에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이번 제33회 적벽문화축제는 보다 풍성하고 다양해진 볼거리, 먹거리, 프로그램으로 채워졌다”며 “이서면의 아름다운 느티나무 아래서 펼쳐지는 작은 음악회나 적벽을 바라보며 원 없이 걸어볼 수 있는 경험은 오직 화순적벽문화축제에서만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화순=최명선기자 chlaudtjs@hanmail.net

# 이건어때요?
댓글0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