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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선 보이는 '여수동동북축제', 어떤 축제일까?

입력 2018.09.26. 13:13 수정 2018.10.04. 15:31 댓글 0개
10~11일 동동북축제·여자만 갯벌노을 체험 열려
【여수=뉴시스】김석훈 기자 = 9월 26일 여수시는 올해 첫선을 보이는 '2018 여수동동북축제'와 '제11회 여자만 갯벌노을 체험행사'를 10월 6~7일, 8~9일 용기공원 일원과 소라면 해넘이길에서 각각 개최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2018여수동동북축제 포스터.2018.09.26. (사진=여수시청 제공) kim@newsis.com

【여수=뉴시스】김석훈 기자 = 가을 나들이 철 관광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축제가 전남 여수에서 연이어 열린다.

지난달 26일 여수시는 올해 첫선을 보이는 '2018 여수동동북축제'와 '제11회 여자만 갯벌노을 체험행사'를 10월 10~11일, 13~14일 용기공원 일원과 소라면 해넘이길에서 각각 개최한다고 밝혔다.

'2018 여수동동북축제'는 올해 첫선을 보이는 축제인데다 북소리인 '동동'과 관련한 역사적 배경에 따른 것으로 관심도가 매우 높다.

축제 주제는 '여수 동동 천년의 혼을 깨우다!'로 전라도 정도 1000년을 기념하는 의미를 담았다.

주요 행사 가운데 북 퍼레이드는 가장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학동 부영3단지 사거리에서 선소를 거쳐 용기공원까지 1㎞를 행진하는 북 퍼레이드는 6일 펼쳐진다.

선소 보조 무대에서는 드럼경연대회와 축하공연, 로드 버스킹, 북·드럼 전시·체험행사 등을 즐길 수 있다.

11일은 시민과 함께하는 마스터클래스, 스페셜 버스커 공연,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동동 한마당' 등이 마련된다.

여수는 역사적으로 '동동'이라는 북소리와 관련이 있다. 현 장성마을 앞 포구를 예전에는 장생포라고 했는데, 이 장생포를 침범한 왜구를 전라만호 유탁이 쫓아내자 군사들이 기뻐하며 '동동'을 불렀다는 설이 있다.

권오봉 여수시장은 지난 20일 기아와 NC의 프로야구경기가 열린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 마운드에 올라 시구하며 동동북축제를 홍보하기도 했다.

여수동동축제 폐막 다음 날부터 이틀간은 소라 해넘이길 일원에서 제11회 여자만 갯벌노을 체험행사가 개최된다.

여자만의 아름다운 노을을 보며 청정갯벌을 체험할 수 있는 갯벌노을 체험행사는 특히 가족단위 관광객에게 인기다.

개매기, 바지락 캐기, 맨손고기잡기, 대나무 낚시 등 갯벌과 함께하는 다양한 체험행사가 있기 때문이다. 어린이들이 갯벌에서 마음껏 놀 수 있는 갯벌놀이터도 마련된다.

섬인 복개도를 걸어서 들어가는 복개도 가족사랑 걷기도 기대되는 프로그램 중 하나다.

무사 안녕과 풍어를 비는 풍어제, 관광객과 주민이 참여하는 노을 낭만 버스킹, 노을 가요제 등 볼거리도 풍부하다.

한편 여수 엑스포아트갤러리에서는 150점의 현대 미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2018국제아트페스티벌도 진행 중이다.

전시기간은 10월 14일까지다. 국내외 작가 50명의 영상미디어 30점, 회화·사진 110점, 설치미술 10점 등이 전시된다. 베니스 비엔날레 출품작가의 작품도 전시된다.

시 관계자는 "추석 연휴도 마무리되고 본격적인 가을 나들이 철이 시작됐다"며 "10월은 다양한 즐길거리가 마련된 여수에서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즐거운 추억을 만드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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